정말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ㅜㅜ 한참 바쁘다보니 글쓰는 시간 잠깐을 못내는군요. 분발하겠습니다. 오늘은 한참 오래전에 만들어졌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뒤늦게 넷플릭스로 상영된 영화! 오늘 소개드릴 영화는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입니다. 왜 낙원의 밤이지? 다른 리뷰는 보지 않고 영화를 먼저 봤는데... 뭐...제목이 왜 그런지 알겠더군요. ^^ 2년전에 만들어진 영화인데 지금 개봉하게 되어서...더 관심있게 보게된 그런 영화였습니다. 엄태구 배우도 배우지만 요즘 핫한 드라마 '빈센조'에 홍차영 변호사로 분한 전여빈 배우의 2년 전 모습을 보게 되는군요. 전여빈 배우의 동양적인 마스크, 왠지 모를 분위기에 요즘 관심이 많이 가는 배우입니다. 사실 홍차영 변호사의 캐릭터보다는 이 영화의 캐릭터가 더 매력..
오스카에 한발 다가선 대배우, 윤여정 실로 두 해 연속 놀라운 일들의 연속이다. 작년 2020년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전대미문의 오스카 4관왕이라는 엄청난 이벤트를 우리에게 선사하더니 올해 93회 오스카에서는 윤여정 배우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예상이 조심스럽게 들려오고 있다. 아니, 이미 몇몇 매체에서는 윤여정 배우의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의 각종 시상식 결과를 점치는 온라인 사이트인 의 투표 결과에 따르면 윤여정 배우는 전체 4558표를 얻어 2위인 마리아 바칼로바(588)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쳤다. 그 외 글렌 클로즈가 415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188표, 그리고 올리비아 콜먼이 각각 165표를 기록했다.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이 영화도 짤영상에 낚여서 보게 된 영화이네요. ㅎㅎ SNS의 파급력을 여실히 느낍니다. 제목은 '미스터 쉐프'입니다. 처음에는 영어제목인 Cook up a Storm으로만 검색을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겁니다. 결국에 한국 제목을 확인하고 찾아봤더니 '미스터 쉐프'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였네요. 중국 영화지만 주연이 씨앤블루의 '정용화'가 출연했네요. 과연 정용화가 어떤 역할로 출연했는지가 궁금해서 결국 찾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ㅜㅜ 전형적인 팝콘 무비이며 스토리라인은 식객과도 비슷합니다. 전형적인 라이벌이 출연하며 배신과 음모, 그리고 화려한 대결이 있는 영화입니다. SNS상에는 코리안 쉐프와 차이니즈 쉐프의 대결로 소개를 했는데, 사실 정용화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혼혈인 안 폴 쉐프로 출연한거구요..
영화 '집으로'에 출연한 김을분 할머니가 2021.4.17 노환(95세)으로 별세하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월드컵 붐이 한창인 2002년 개봉한 영화 '집으로' 미술관 옆 동물원 등의 감성 넘치는 작품으로 유명한 이정향 감독님과 어린 아역으로 출연하여 인기배우로 성장하게 된 아역배우 유승호. 하지만, 이 영화의 진짜 히로인은 말도 못하고 글도 읽지 못하는 시골의 외할머니로 출연한 김을분 할머니입니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었던 김을분 할머니는 이 영화 '집으로'를 통해 대종상영화제에서 역대 최고령 신인 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김을분 할머니는 영화를 찍기 전에 본 사주에서 '죽기 전에 한 번 큰 이름을 날릴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김을분 본인도 죽을 날이 머지..
우연히 SNS를 통해 본 짤영상을 본 후 도저히 궁금해서 어렵게 찾은 영화입니다. 대표적인 팝콥무비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영화에 좋고 나쁨이 어디 있겠습니까? 재밌으면 그만이지요. ㅎㅎ 알리바바가 콘텐츠 사업쪽으로 지원을 많이 한다더니 알리바바 픽쳐스가 투자한 영화이기도 하더라구요. 찾기는 쉽지 않고, 유명하지도 않지만 소개 드립니다. ^^ 바로 '캡틴 파일럿'(원제:중국기장)입니다. 이 사이트 첫 포스팅인 '캡틴 필립스'처럼 리더에 대한 스토리군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원제목은 중국기장입니다. 영어로는 The Captain. Pilot이 아니라 Captain이란 단어를 사용했네요. 대표적인 중국의 애국주의 영화이긴 합니다만 재미는 있습니다. ^^ 상업적으로도 상당히 성공한 영화이기도 하구요..
극장의 불이 꺼지고 어두운 암전에서 화면이 밝아지면 솔 바스의 그래픽 디자인이 마치 성난 촛불처럼 맹렬히 좌우로 춤을 춘다. 이내 귀를 찢을 듯이 날카로운 바이올린 음이 신경질적으로 무한 반복되면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관객들은 순진한 양처럼 버나드 허먼이 안내하는 저 깊고 어두운 미지의 세계로 따라 들어가게 된다. 언젠가 영국 음악 저작권 협회가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영화 역사상 최고의 공포영화 OST’를 조사한 적이 있다. 그 당시 , 등 여러 무시무시한 공포영화 음악들 중 ‘The Murder’가 1위로 뽑힌 적이 있다. 그리고 “The Murder"는 다들 아시다시피 의 음악감독 버나드 허먼의 솜씨이다. 영화 가 제작된 1960년대 초, 그 당시까지만 해도 영화 음악이라고 하면 오케스트레이션을..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요 몇일 너무 바쁘게 지내다보니 글을 못 썼네요. 1일 1포의 꿈은 이번달에도 깨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포스팅할게요. 오늘 소개드릴 작품은 이번에도 명품 사극으로 돌아온 믿고 보는 이준익 감독의 작품 '자산어보'입니다. 사실 우리에게 더 익숙하고 많이 알려진 정약용이란 인물이 있습니다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그나마 덜 알려진 형 정약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상당히 사실 위주로 잘 그리기도 했지만 이준익 감독의 특유의 감성들이 잘 녹아져 있어서 좋았네요. 특히, 몇몇 에피소드들은 실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고문을 통해 나온 이야기들을 잘 인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나무 이야기도 그렇지만 죽은 아비와 어린 아이에게도 군포를 물리는 아전들의 이야기. 그런 아전들..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은 영화 음악은 스탠리 마이어스의 입니다. 사실 우리에게 는 호주 출신의 기타리스트 죤 윌리엄스의 연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곡이기도 하죠, (참고로, 할리우드 영화음악 감독 죤 윌리엄스 (John Towner Williams)와는 다른 분이십니다). 아마도 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신 작품일 테고, 무엇보다 영화 팬들에게는 마이클 치미노 감독의 1978년 작품인 의 영화 음악으로 잘 알려진 곡입니다. 원래 "카바티나"는 18,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에서 볼 수 있는 심플한 형태의 독창곡을 뜻하는 용어인데요, 일반적으로 2절, 또는 곡의 반복이 없는 단순한 성격의 서정적인 짧은 노래를 카바티나라고 합니다. 사실 영화 음악과 관련해 포스팅을..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공포영화 '미스트'입니다. 미스트. 안개란 의미이지요. 사실 제목만으로도 스산할 분위기가 느껴질 것 같은 영화인데요. 네이버 영화를 보면 평점이 사실 들쭉날쭉입니다. 평점이 높질 않은 영화입니다만 사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는 상 당한 명작으로 생각되는 영화입니다. 공포영화로서 갖출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춘 듯 한 느낌입니다. 쇼생크 탈출, 그린마일의 다라본트 감독이 연출을 했으며 거장 스티븐 킹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의 상황을 누구도 알 수 없으며 예측조차 못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을 더욱 더 극도의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미스트. 즉 안개가 내포하는 의미를 이해한다면 공포는 더 극에 달하지요. 공포영화에 취약한 분들이라면 모르..
오늘의 제 사이트의 정체성을 가장 잘 반영한 영화이지요. 정말 명작 중의 명작 '시네마 천국'을 소개합니다. 저는 여전히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한다는 주의라~ 이 영화가 주는 매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물론 그 옛날의 감성을 100%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아주 쬐끔은 느낄 수 있답니다. ^^ 아직도 그러한 감성들이 지금까지 이어져서인지 여전히 영화는 영화관에서~ 가급적 혼자 보는걸 좋아하구요. 이 영화를 보면 아주 예전의 감성이 올라와 그냥 미소짓게 됩니다. (물론 저의 세대보다 훨씬 오래 전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구요...^^) 토토와 알프레도의 말도 안되는 우정 이야기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정겹고 따뜻합니다. 혹시 못보신 분이 있다면 고전영화라 생각하시고 꼭 한번 봐 보시기 바랍니다. 멋..
드디어 보았네요. 아끼고 아끼다가 이제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영화인가요? 한국영화인가요? 왜 미나리인지? 가슴으로 느끼는 힐링 무비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같은 영화, 어느 한국 가족의 원더풀한 이야기 '미나리'를 소개합니다.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 어디서든 잘 뿌리내리는 멋진 우리 한국의 교민들! 한국사회를 구성하는 끈끈한 가족들의 모습 속에 한쪽 가슴이 따뜻해지면서도 미어지는 느낌... 🎬 기본 정보 개봉 : 2021.03.03.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5분 배급 : 판씨네마㈜ 배우 윤여정은 이 영화로 미국 배우 조합상 여우 주연상을 수상합니다. 사실 미국보다는 유럽에서 더 좋아할 스타일같은데...^^ 🎥 간략한 스토리 배경은 낯선 미국입..
오늘은 제목처럼 기적같은 이야기 '원더'를 소개해 드립니다. Be kind for everyone you meet is fighting a hard battle. 힘겨운 싸움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친절하라 이 영화를 보면 이 말뜻을 이해하게 될 것 같습니다. 나 또한 고등학교 때 화상 입은 친구를 대할 때 친절함보다는 무서움으로 피한 기억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제법 컸을 때도 그랬는데 이 영화처럼 어린 아이들에게는 더욱 쉽지는 않은 일인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들을 대처하는 많은 주변 어른들의 모습들을 보면 왠지 부럽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네요. 가장 큰 영향을 준 부모부터 형제, 친구들까지... 이들이 정말 원더입니다. 간만에 접한 좋은 영화네요. 어린 아이들과도 함께 보면 좋을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