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향한 것은 눈을 향한 것보다 더 깊은 곳에 닿는다."영화감독 로베르 브레송이 남긴 말의 요지다. 나는 이 문장을 극장 안에서 자주 떠올린다.극장에서 우리는 눈을 감을 수 있다. 무서운 장면에서, 혹은 너무 벅찬 장면에서. 하지만 귀는 닫을 수 없다. 소리는 허락을 구하지 않고 몸으로 들어온다. 어둠 속에서 스크린이 켜지기도 전에, 극장은 이미 소리로 가득 차 있다. 좌석 팔걸이를 타고 올라오는 낮은 진동, 머리 위 어딘가에서 스치는 바람 소리, 등 뒤에서 다가오는 발소리. 영화는 눈으로 보는 예술이라고들 하지만, 사실 영화가 우리를 가장 먼저 붙잡는 감각은 청각인지도 모른다.오늘은 그 소리의 기술, 돌비 애트모스와 돌비 시네마 이야기다. 그리고 기술의 그릇에 담기는 내용물, 즉 영화음악을 만들어온..
극장의 불이 꺼지고 어두운 암전에서 화면이 밝아지면 솔 바스의 그래픽 디자인이 마치 성난 촛불처럼 맹렬히 좌우로 춤을 춘다. 이내 귀를 찢을 듯이 날카로운 바이올린 음이 신경질적으로 무한 반복되면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관객들은 순진한 양처럼 버나드 허먼이 안내하는 저 깊고 어두운 미지의 세계로 따라 들어가게 된다. 언젠가 영국 음악 저작권 협회가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영화 역사상 최고의 공포영화 OST’를 조사한 적이 있다. 그 당시 , 등 여러 무시무시한 공포영화 음악들 중 ‘The Murder’가 1위로 뽑힌 적이 있다. 그리고 “The Murder"는 다들 아시다시피 의 음악감독 버나드 허먼의 솜씨이다. 영화 가 제작된 1960년대 초, 그 당시까지만 해도 영화 음악이라고 하면 오케스트레이션을..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은 영화 음악은 스탠리 마이어스의 입니다. 사실 우리에게 는 호주 출신의 기타리스트 죤 윌리엄스의 연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곡이기도 하죠, (참고로, 할리우드 영화음악 감독 죤 윌리엄스 (John Towner Williams)와는 다른 분이십니다). 아마도 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신 작품일 테고, 무엇보다 영화 팬들에게는 마이클 치미노 감독의 1978년 작품인 의 영화 음악으로 잘 알려진 곡입니다. 원래 "카바티나"는 18,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에서 볼 수 있는 심플한 형태의 독창곡을 뜻하는 용어인데요, 일반적으로 2절, 또는 곡의 반복이 없는 단순한 성격의 서정적인 짧은 노래를 카바티나라고 합니다. 사실 영화 음악과 관련해 포스팅을..
엔니오 모리꼬네 - 영화보다 더 깊이 남을 거장의 영화음악 세계 오늘은 영화가 아닌 특별한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너무 많은 영화의 음악 마에스트로인 엔니오 모리꼬네 이야기입니다. 영화를 풍성하게 만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영화음악인데요. 사실 이 영화음악 때문에 좋아하게 된 영화가 한두 편이 아닙니다. 대표작 대표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중 몇편만 소개하면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2793 미션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511 시네마 천국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htt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