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넷플릭스의 미리보기를 보고 언제 한번 봐야지 하고 두었다가 주말에 맘 먹고 봤네요. 러닝타임이 무려 3시간 5분~ ㅜㅜ 사실 어떤 영화인지 정보를 모른 상태에서 본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서의 짧은 미리보기 영상에서는 주인공과 한마리 사나운 사자의 쫒고 쫒기는 영상만 나오길래 그저 단순한 액션 혹은 다큐형 영화인가하고 미뤄뒀었죠. 영화 관람 전에 평점을 한번 봤는데요. 꽤 높은 평점이네요. IMDb Rating이 8.0/10 입니다. 투표자 수가 99K 혹시나 해서 확인해 본 Rotten Tomatoes의 평점도 엄청 높네요. TOMATOMETER가 92% 이 영화 뭐지? 라는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바로 직전 포스팅한 K-Movie '헌트'도 두 남자 중심의 영화였는데 이번에 포스팅하는 RRR도 ..
많은 영화들에게 영감을 준 고전 중의 전설 '7인의 사무라이' 오늘 소개드릴 영화도 일본에서 제작된 영화입니다. 워낙 명작이면서 헐리우드의 많은 감독들도 이 영화를 오마주해서 만든 작품들이 많습니다. 뭐 사무라이 영화, 일본 영화라 불편하신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요. 영화 자체로 보고 이 영화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가는 것도 재미라고 봅니다. 1954년 4월 26일에 개봉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로 상영시간 무려 207분이나 되는 흑백영화입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센고쿠 시대로 추정됩니다. 이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에 빛나는 '라쇼몽(羅生門, 1950)'과 함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대표작입니다. '7인의 사무라이'는 율 브리너의 '황야의 7인으로 리메이크되었지만, 서부극과는 분명..
사랑한다는 말보다 아름다운 인사 '굿바이 - Good & Bye' 오늘은 가슴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일본 영화 한편 소개드립니다. 얼마전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한 시리즈 '무브 투 헤븐' 죽음의 의미와 더불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 드라마였는데요. 이 드라마를 보다가 문득 예전에 본 일본 영화 한편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굿바이 - Good&Bye'란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 왜 원제를 저렇게 지었는지 알게 되는데요. 한 인생을 살다가 마지막 헤어짐의 의미가 남겨진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또 궂은 일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 속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너무나 가치롭고 의미있는 일인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영화 '굿바이'는 장례지도사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인생의 끝이라고 여겨지는 ‘죽음’에 새로운 의미를 ..
'더 포리너(The Foreigner)' 중국 제목은 '英倫對決(영륜대결)'입니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이 영화는 외국인의 신분의 어떤 에피소드가 진행됨을 알 수 있지요. 중국판 테이큰으로 실제 영화 '테이큰'과 전체적인 스토리 플롯은 거의 같습니다. 가족을 잃은 가장의 복수가 이 이야기의 핵심 플롯입니다. 홍콩 대표배우 '성룡'이 출연을 했으며 프로듀싱에도 참가했습니다. 실제 이 영화는 60대가 넘어가는 성룡과 피어스 브로스넌의 관록있는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액션씬은 여전히 성룡답습니다. 어색하지 않은 액션신에 시종일관 묵직한 톤의 연기는 단순히 코믹 쿵푸영화로 각인되는 배우만은 분명 아닙니다. 가장 영화에서 흔히 쓰이는 키워드인 복수를 기반으로 한 영화입니다만 만듬새는 꽤..
이 영화도 짤영상에 낚여서 보게 된 영화이네요. ㅎㅎ SNS의 파급력을 여실히 느낍니다. 제목은 '미스터 쉐프'입니다. 처음에는 영어제목인 Cook up a Storm으로만 검색을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겁니다. 결국에 한국 제목을 확인하고 찾아봤더니 '미스터 쉐프'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였네요. 중국 영화지만 주연이 씨앤블루의 '정용화'가 출연했네요. 과연 정용화가 어떤 역할로 출연했는지가 궁금해서 결국 찾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ㅜㅜ 전형적인 팝콘 무비이며 스토리라인은 식객과도 비슷합니다. 전형적인 라이벌이 출연하며 배신과 음모, 그리고 화려한 대결이 있는 영화입니다. SNS상에는 코리안 쉐프와 차이니즈 쉐프의 대결로 소개를 했는데, 사실 정용화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혼혈인 안 폴 쉐프로 출연한거구요..
우연히 SNS를 통해 본 짤영상을 본 후 도저히 궁금해서 어렵게 찾은 영화입니다. 대표적인 팝콥무비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영화에 좋고 나쁨이 어디 있겠습니까? 재밌으면 그만이지요. ㅎㅎ 알리바바가 콘텐츠 사업쪽으로 지원을 많이 한다더니 알리바바 픽쳐스가 투자한 영화이기도 하더라구요. 찾기는 쉽지 않고, 유명하지도 않지만 소개 드립니다. ^^ 바로 '캡틴 파일럿'(원제:중국기장)입니다. 이 사이트 첫 포스팅인 '캡틴 필립스'처럼 리더에 대한 스토리군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원제목은 중국기장입니다. 영어로는 The Captain. Pilot이 아니라 Captain이란 단어를 사용했네요. 대표적인 중국의 애국주의 영화이긴 합니다만 재미는 있습니다. ^^ 상업적으로도 상당히 성공한 영화이기도 하구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장국영의 가장 최고의 영화로 꼽는 작품을 소개드립니다. 바로 '패왕별희'입니다. 무려 3시간에 가까운 호흡이 긴 영화이지만 저는 이 긴 시간을 눈한번 떼지 못하고 본 기억이 납니다. 장국영의 무수한 작품들이 있지만 이 영화를 고심없이 원픽합니다. 중국의 문화혁명 시대의 아픈 역사적 배경 속의 다양한 인물들의 인간 군상의 모습들이 먹먹하면서도 오랜 여운으로 남습니다. 공교롭게도 해피투게더와 같이 동성애자로 나오는 장국영의 모습이 현실의 모습과 오버랩되며 더한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천카이거 감독의 연출부터 세 주연배우의 연기도 나무랄데가 없는 명작입니다. 벌써 장국영의 18주기가 다가옵니다. 4월 1일 만우절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 배우 장국영. 이맘때가 되면 아련히 생각나는 이 배우의..
얼마 후면 정말 좋아하는 아시아의 배우 장국영의 기일이네요. 장국영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작품 중에 하나인 이 작품 '아비정전'을 소개합니다. 아비는 극중 장국영의 이름입니다. 장국영의 실제 캐릭터와 너무나 닮아 있는 아비. '아비정전'은 아비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즉 아비의 일대기란 뜻입니다. 아비는 정말 나쁜 남자의 전형이지요. 바람둥이이지만 그렇다고 밉지 않은 아비. 가슴 속 어떤 아픔이 있는 듯 하지만 영화 보는 내내 알 길이 없습니다. 이 연민의 캐릭터 아비를 보는 것이 아프면서도 궁금합니다. 영원히 기억될 1분의 추억! 이 1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뽑은 장국영 주연의 Top3에 뽑힐만한 작품 '아비정전'입니다. 🎬 기본 정보 재개봉 : 2017.03.3..
오늘 리뷰할 작품은 홍콩 느와르의 대표 작품이지요. '영웅본색'입니다. 주윤발, 장국영을 가장 유명하게 만든 대표 영화이기도 합니다. 4월 1일은 아시아의 대표 배우 장국영의 기일이기도 합니다. 정말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여, 4월 1일 전 그의 작품을 시리즈로 리뷰해 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배우 장국영을 알리게 된 대표 작품이지요. 우리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영웅본색이란 작품입니다. 지금 K-Movie가 이렇게 붐인 것처럼 한때 1980~90년은 홍콩 느와르의 시대이지요. 아마 그 시작이 이 작품인 듯 합니다. 주윤발, 장국영을 유명인으로 만든 첫 시리즈이기도 하며, 뒤에 나온 시리즈도 크게 흥행합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늘 얘기했지만 지금 이 작품을 보면 분명 다른 느낌일 수 있습니다. 홍콩영화 특성상..
바쁜 3일을 보내며 이틀간 포스팅을 못했네요. 바쁜 주말을 마무리하며 오늘 작품하나 리뷰합니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해피투게더'입니다. 중국제목으로는 춘광사설.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홍콩의 대표 감독인 왕가위와 그의 페르소나 장국영과 양조위가 출연한 영화입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여서 처음 개봉되지 못하기도 했지요. 몇개의 장면을 삭제한 후에야 우리나라에서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왕가위 감독은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작업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를 선택했다고 하는데 이 작품으로 제50회 칸느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2021년 2월 4일 재개봉했습니다. 별개로 지금 이 글을 쓰는 지금 장국영의 연기를 다시 볼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조만간 그의 기..
오늘 소개할 영화는 '무간도'입니다. 그중 무간도 트릴로지 중 가장 수작으로 꼽히는 무간도 1편입니다.(그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 영화의 로그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찰의 스파이가 된 폭력 조직원, 폭력 조직의 스파이가 된 경찰. 왠지 우리나라 영화 하나가 떠오르지 않나요? 영화 '신세계'와 비슷한 구성이네요. ^^ 사실 저는 이 영화 '무간도는 개봉때는 못보다가 추후 영화전문채널에서 보고 감상을 했습니다. 순식간에 1편에서 3편까지 보게 된 영화였어요. 영웅본색, 천장지구 등의 초반의 홍콩영화와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흥미있는 스토리와 영상미로 눈길을 사로잡았지요. 사실 천장지구나 영웅본색 등의 전통 홍콩 느와르는 지금 보면 왠지 쫌...그런데 이 영화는 여전히 감각적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
오래전 남성들의 로망이었던 일본의 여배우 '미야자와 리에' 지금은 흔하지만 그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누드집을 선보인 배우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미지가 섹시 여배우의 이미지가 강한 배우지요. 하지만, 이 영화 '행복 목욕탕'을 보시면 아마도 달라지실겁니다. 영화 '행복 목욕탕'은 일본의 정서를 아주 잘 표현한 영화입니다. 배경, 스토리, 분위기, 정서 등등 모든 것들이 일본 특유의 감성을 잘 묻어낸 영화입니다. 특히, 일본 하면 온천의 문화가 강한데 물이끼 잔뜩 낀 오래된 목욕탕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감독은 어느 나라에서도 통용되는 '가족'이란 소재를 더합니다. 시한부의 '후타바'와 이해가 되지 않는 철부지 '가즈히로' 왕따 소녀 '아즈미'와 이복동생 '아유코' 결코 평범하지 않은 가족 구성원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