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정전 - 고독하고 쓸쓸한 공기로 가득채워진 아비의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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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면 정말 좋아하는 아시아의 배우 장국영의 기일이네요.

장국영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작품 중에 하나인 이 작품 '아비정전'을 소개합니다.

아비는 극중 장국영의 이름입니다.

장국영의 실제 캐릭터와 너무나 닮아 있는 아비.

'아비정전'은 아비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즉 아비의 일대기란 뜻입니다.

아비는 정말 나쁜 남자의 전형이지요. 바람둥이이지만 그렇다고 밉지 않은 아비. 가슴 속 어떤 아픔이 있는 듯 하지만 영화 보는 내내 알 길이 없습니다.

이 연민의 캐릭터 아비를 보는 것이 아프면서도 궁금합니다.

영원히 기억될 1분의 추억!

이 1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뽑은 장국영 주연의 Top3에 뽑힐만한 작품 '아비정전'입니다.

 

 

🎬  기본 정보

재개봉 : 2017.03.30.

개봉 : 1990.12.22.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범죄, 멜로/로맨스

국가 : 홍콩

러닝타임 : 100분

배급 : 디스테이션

 

🎥  간략한 스토리

자유를 갈망하는 주인공 '아비'는 전형적인 바람둥이에 한량입니다. ‘아비’는 매일 오후 3시가 되면 매표소에서 일하는 ‘수리진’을 찾아갑니다. 아비는 그녀에게 이 순간을 영원처럼 기억하게 될 거라는 말을 남기며 그녀의 마음을 흔듭니다. 여기서 나오는 멘트들! 정말 주옥갔지요. 진심 바람둥이지만...솔직히 멘트는 멋집니다. ^^

이런 '아비'의 직진 대쉬에 ‘수리진’은 자기도 모르게 ‘아비’를 사랑하게 되어 버리지요. 급기야 그와 결혼하길 원하지만, 자유로운 아비는 구속 당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당연히 ‘아비’는 사랑하지만 '수리진'과의 결혼은 원하지 않습니다. 이에 ‘수리진’도 결혼을 거절하는 냉정한 '아비'를 떠납니다. 그녀와 헤어진 ‘아비’는 댄서인 ‘루루’와 또 다른 사랑을 이어가지요. 하지만 이들의 관계도 역시 오래 가지는 못합니다. ‘루루’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한 ‘아비’는 그토록 그리던 친어머니를 찾아 필리핀으로 떠나게 됩니다. 한편, '수리진'은 그와의 1분을 잊지 못한 채 '아비’를 기다립니다. 어머니에 대한 아픈 기억. 친어머니를 만나 아픔을 아물수 있을런지? '아비'를 만나러 가 보시지요.

 

🎬  감독과 출연자

이번 작품도 왕가위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장국영, 양조위가 출연합니다. 왕가위 감독은 특집으로 꾸며도 될 정도의 감독이지요. 추후에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왕가위 감독 영화의 특징들이 가장 잘 표현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카메라의 색감, 미장센, 독특한 분위기 등은 왕가위 감독 작품 중에서도 절정입니다.

 

2021.03.26 - [Asia] - 해피투게더(춘광사설) - 왕가위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장국영, 양조위 대표작품

 

해피투게더(춘광사설) - 왕가위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장국영, 양조위 대표작품

바쁜 3일을 보내며 이틀간 포스팅을 못했네요. 바쁜 주말을 마무리하며 오늘 작품하나 리뷰합니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해피투게더'입니다. 중국제목으로는 춘광사설.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allthatcinema.com

해피투게더와 비교해서 보는 것도 볼거리입니다.

장국영의 캐릭터를 가장 잘 살린 영화이기도 하지요.

왕가위 감독 영화에 자주 표현되는 댄스 장면도 명장면이지요. 장국영이 혼자 추는 춤장면은 이 영화의 대표 장면입니다.

주연으로는 장국영, 유덕화, 장만옥이 출연하였습니다. 조연으로는 장학우, 양조위, 유가령가 출연하였네요. 양조위와 유가령은 부부이기도 합니다. 

왕가위 감독 특유의 분위기와 캐릭터를 배우들이 매우 잘 표현했다는 느낌이네요.

연출의 힘일까요? 연기의 힘일까요?

이 두개의 시너지가 폭발한 느낌의 영화인 듯 합니다.

 

📷  관련 사진

 

🎤  맺는 말

사운드와 BGM, 특유의 카메라 웍과 미장센, 독특하고 몽환적이며 퇴폐적인 이미지.

이 영화 아비정전은 어찌 보면 매우 루즈하고 지루함이 넘치는 영화입니다. 불편하기도 하구요.

재밌게 웃고 즐기는 소위 재밌는 영화는 분명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 나면 상당히 짙은 여운이 남는 그런 영화일겁니다.

늘 날이 서 있는 아비. 그가 가진 출생의 비밀때문인지 그는 항상 위태로워 보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공간에서 느껴지는 공기의 기운마저 차갑습니다. 그 차가운 기운이 공간을 통해, 아비를 통해 온전히 전해지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같은 톤을 유지합니다.

이 작품 또한 장국영 작품 중 베스트3에 뽑을만한 작품입니다.

4월 1일 그의 기일. 수많은 작품들이 영화채널을 통해, 블로그를 통해, TV나 라디오를 통해 전해지겠지요. OCN 무비를 통해 오전 10:00 상영이 되니 다시 한번 그의 향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비가 혼자 추는 춤. 아직 눈가에 아른거리네요.

 

📽  트레일러 및 관련 영상

 

OCN Movie : 10:00 상영

넷플릭스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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