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도 - 고통이 영원히 지속되는 공간인 무간지옥
- Asia
- 2021. 3. 16.
오늘 소개할 영화는 '무간도'입니다. 그중 무간도 트릴로지 중 가장 수작으로 꼽히는 무간도 1편입니다.(그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 영화의 로그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찰의 스파이가 된 폭력 조직원, 폭력 조직의 스파이가 된 경찰.
왠지 우리나라 영화 하나가 떠오르지 않나요?
영화 '신세계'와 비슷한 구성이네요. ^^
사실 저는 이 영화 '무간도는 개봉때는 못보다가 추후 영화전문채널에서 보고 감상을 했습니다. 순식간에 1편에서 3편까지 보게 된 영화였어요.
영웅본색, 천장지구 등의 초반의 홍콩영화와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흥미있는 스토리와 영상미로 눈길을 사로잡았지요.
사실 천장지구나 영웅본색 등의 전통 홍콩 느와르는 지금 보면 왠지 쫌...그런데 이 영화는 여전히 감각적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이 바뀌어버린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만남! 영화 '무간도'를 소개합니다.
무간지옥(無間地獄)
“무간지옥에 빠진 자는 죽지 않고 영원히 고통을 받게 된다.” 불교에서 말하는 18층 지옥 중 제일 낮은 곳을 칭하는 용어로, 가장 고통이 극심한 지옥을 일컫는다. 죽지 않고, 고통이 영원히 지속되는 공간인 무간지옥으로 이르는 길이 곧 ‘무간도(無間道)’다.
🎬 기본 정보
개봉 : 2003.02.21.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범죄, 스릴러, 느와르, 드라마
국가 : 홍콩
러닝타임 : 100분
배급 : 디스테이션
🎥 간략한 스토리
영화는 10년 전 하급 단원 유건명이 보스 한침의 명령을 받고 경찰 학교에 입학하고, 반대로 경찰 학교 우등생 진영인은 황지성 국장의 지령을 받고 가짜로 퇴학된 뒤 삼합회에 스파이로 진입하며 시작됩니다.
그 후 10년 뒤, 두 사람은 각각 조직에서 훌륭한 스파이가 됩니다. 경찰 조직과 삼합회 내에서 맹활약하던 둘은 현재 시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유건명은 오디오 가게에서 가게를 대신 봐 주고 있던 진영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 때는 서로 누구인지 알지 못하지요. 그러던 중 경찰학교의 육교장이 별세하고, 진영인은 멀리서나마 경례를 올린다. 이제 진영인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황 국장 단 한사람!
두 사람은 각자의 리더의 의심 속에서도 신뢰 속에 더욱 더 업무에 깊이 관여를 하게 됩니다. 이 둘은 조직 내에서 들키지 않고 각자의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까요?
🎬 감독과 출연자
이 영화는 맥조휘 감독과 유위강 감독이 함께 연출한 작품입니다. 이 후의 시리즈도 함께 제작을 합니다.
1편의 배우는 양조위와 유덕화입니다.
뭐 홍콩영화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배우들이지요.
양조위는 색계, 화양연화 등 붉은 색이 연상되는 영화에 많은 출연을 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 에로 배우라는 이미지는 덜한 느낌이지요.
아마 18금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작품성 있는 영화에 출연을 한 이유도 있어 보입니다.
천장지구 시리즈로 유명한 유덕화.
이 배우도 큰 설명이 필요없는 홍콩 느와르의 대표 배우이지요.
얼마 전에는 처음으로 SNS를 통한 라방에 출연하였는데요. 10분만에 86억원을 벌었다는군요.
약간은 나이든 모습이지만 인기만큼은 여전하네요.
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082856_34943.html
아무튼 무간도를 통해 유덕화는 초창기 출연한 영화들보다 훨씬 더 성숙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61년생으로 벌써 환갑이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 관련 사진
🎤 맺는 말
요즘은 한국영화가 어딜 내 놓아도 빠지지 않을 만큼의 영향력이 대단합니다만 사실 80~90년도 홍콩영화의 전성시대가 있었지요. 주윤발의 영웅본색 시리즈부터 유덕화의 천장지구, 왕조현 등 여배우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천녀유혼 시리즈 등!!
제목만 들어도 설레는 세대들이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나이 인증이 되어 버린...^^;;
하지만, 이런 류의 영화들을 지금에 와서 다시 보면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느낌 등이 안맞아서 어색하거나 왠지 지루하게도 느껴집니다. 그땐 그렇게도 멋있기만 했지만요.
하지만, 몇몇 작품은 정말 지금 보아도 부족함이 없는 영화들이 있는데 이 영화 무간도가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홍콩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바로 경찰인데요.
성룡의 대표작인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가 있고 다른 수많은 영화에도 홍콩 경찰이 많이 나오지요.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폭력조직과 경찰의 대립이 주요 이야기 흐름입니다.
이 작품 무간도는 향후 2,3편으로도 제작이 되고 나름의 성적도 괜찮았습니다.
어쨌거나 지금 홍콩 영화는 사실 우리 K-Movie에 비하면 그리 두드러지진 않습니다만 예전 작품을 통해 화려했던 홍콩영화의 시대를 한번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언제 시간이 되면 칼럼을 통해 홍콩영화와 한국영화사를 비교해서 한번 되짚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 트레일러 및 관련 영상
본 영화는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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