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갈 - 현실의 차별과 편견을 뛰어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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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도영화 한 편을 소개드립니다.

인도의 영화산업을 통틀어 발리우드라는 표현을 합니다.

발리우드는 봄베이와 할리우드의 합성어로 인도영화산업을 통칭하는 말로 쓰이는데 이 발리우드 영화의 특징은 영화의 드라마적인 요소와 뮤지컬, 콘서트, 무용 등이 합쳐져서 나타나며 호화로운 춤과 노래, 과장된 퍼포먼스 등이 특징입니다.

이 발리우드에 대해서는 차후에 다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영화는 '당갈'이란 영화입니다.

2017년 필름페어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실제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016년 인도에서 개봉을 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개봉을 했습니다. 

다소 짧지 않은 161분의 러닝타임의 영화이지만 실제 보시면 이 2시간 40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월트 디즈니 픽쳐스 인도, 아미르 칸 프로덕션이 제작하였습니다. 

아미르 칸이면 아버지 역을 맡은 남자 배우이며 유명한 '세 얼간이들'에 출현한 인도의 대표 배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NEW를 통해 배급되었습니다. 

 

내용의 전체 플롯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직 레슬링 선수였던 아버지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금메달의 꿈을 아들을 통해 이루려고 하지만 내리 딸만 네 명이 태어나면서 그 꿈이 좌절되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두 딸이 남자아이들과의 싸움에서 신나게 때리는 모습 속에서 잠재력을 발견하고 자신이 꿈꿨었던 레슬링을 가르치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도 뒤로한채 묵묵히 훈련을 시킵니다.

 

과연 그의 꿈은 뜻한바 대로 이루어질까요?

 

 

이 영화는 인도영화 발리우드 특유의 음악적 퍼포먼스는 없으나 스포츠 영화 특유의 카타르시스를 주기도 하고 뻔한 스토리 플롯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을 스크린에 잡아두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필자도 그렇게 큰 기대를 하고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어느 순간 몰입하고 보고 있었고

진지함 속에서 던져주는 웃음 포인트도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 레슬링 장면의 신들은 영화 '록키' 시리즈처럼 현실감도 있었습니다.

 

인도의 계급과 남성 우월적인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면서도 영화 내내 주인공들을 통한 묘한 비틈으로 통쾌한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속에는 다양한 영화적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앞서 말한대로 스포츠 영화의 드라마 적 요소도 잘 살렸을 뿐 아니라 디테일한 인간의 감정선도 잘 표현되었으며 배우들의 연기도 좋습니다.

더불어, 인도 영화 특유의 음악적 요소들도 잘 어울립니다.

 

 

영화 '당갈'의 메인 예고편

스포츠 영화를 즐기신다면, 

혹은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가 보고 싶으시다면,

재밌기도 하지만 결코 유치하지도 않은 영화 '당갈'을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 영화는 넷플릭스, 씨즌을 통해 감상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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