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ise) R(Roar) R(Revolt) - 날로 성장하는 발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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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넷플릭스의 미리보기를 보고 언제 한번 봐야지 하고 두었다가 주말에 맘 먹고 봤네요.

러닝타임이 무려 3시간 5분~ ㅜㅜ

사실 어떤 영화인지 정보를 모른 상태에서 본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서의 짧은 미리보기 영상에서는 주인공과 한마리 사나운 사자의 쫒고 쫒기는 영상만 나오길래 그저 단순한 액션 혹은 다큐형 영화인가하고 미뤄뒀었죠.

영화 관람 전에 평점을 한번 봤는데요. 꽤 높은 평점이네요. 

IMDb Rating이 8.0/10 입니다.

투표자 수가 99K

혹시나 해서 확인해 본 Rotten Tomatoes의 평점도 엄청 높네요.

TOMATOMETER가 92% 

 

이 영화 뭐지? 라는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바로 직전 포스팅한 K-Movie '헌트'도 두 남자 중심의 영화였는데 이번에 포스팅하는 RRR도 두 남자가 이 영화의 중심이 됩니다.

언더커버라는 소재도 비슷한 면은 있구요.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 팩션이라는 점도 비슷합니다.

한번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영국 식민지 통치 아래 인도의 독립과 소중한 가족을 찾으려는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두 남자의 이야기

 

넷플릭스를 통해 소개된 영화 RRR은 Rise, Roar, Revolt의 약자입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이 제목의 의미를 확실히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볼수록 헌트랑 큰 플롯이 비슷하다고 느껴지는데요.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두 남자의 이야기가 영화의 전체 플롯입니다.

헌트는 제가 쓴 글을 보시면 되구요.

2022.08.23 - [K-Movie] - 헌트 - 수많은 대한민국 근대사의 사건 파편들을 모아모아

 

헌트 - 수많은 대한민국 근대사의 사건 파편들을 모아모아

이정재 배우의 연출 데뷔작. 헌트 코로나19 팬더믹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한국 영화계. 아니 전 세계 영화계 이제 조금씩 활력을 찾아가는 모양새입니다. 저 또한 오랜 칩거를 끝으로 아주 조금씩

allthatcinema.com

 

이 영화 RRR에 나오는 두 주인공은 

불(Fire)로 표현되는 라주와 물(Water)로 표현되는 빔입니다.

저 또한 정보를 가지지 않은채 보다 보니 누가 주인공이고 악역인가로 보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ㅎㅎ

불(Fire)로 표현되는 라주는 '무간도', '밀정'에서 볼 수 있는 언더커버 캐릭터이고

물(Water)로 표현되는 빔은 영국군 총통 부인에게 잡혀간 여동생 말리를 구하려고 하는 뜨거운 가슴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 둘은 힘을 합치게 되고 혁명의 길을 함께 나서게 되지요.

그래서 마지막 제목의 R이 Revolt(혁명, 봉기)인 것이지요.

 

실제 두 인물이 연기한 빔과 라주는 인도의 텔루구어권 출신의 인도 독립운동가이지만 각기 다른 활동시간대이긴 합니다.

독립이라는 주제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감정선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가족을 중시하는 소재라는 점에서도 어찌 보면 꽤 유사한 점이 많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선뜻 결정하기 힘든 긴 러닝타임

약간은 생소한 인도영화라는 점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보면 그 긴 시간이 짧게 느껴지기도 할겁니다.

특히, 무거운 주제이면서도 발리우드 영화 특유의 위트와 춤, 음악이 숨쉴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기도 하고 생각보다가 화려한 액션씬은 마치 태국영화 '옹박'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부르기도 합니다.

조금은 뜬금없고 어색한 뮤지컬, 음악 씬은 그냥 쉬는 타임으로 생각하고 즐기셔도 무방합니다.

잘 모르고 보시는 입장에서는 신기하기도 할 것 같네요. ^^

지금은 넷플릭스에서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3시간이 부담되신다면 약간 배속을 높이시고 보는 것도 가능하니 시간이 허락치 않으신 분들께는 그것도 추천드립니다. ^^ 

 

🎬  기본 정보

장르 : 액션

국가 : 인도
러닝타임 : 185분
평점 : 9.38
채널 : NETFLIX

 

🎬  감독과 출연자

73년생의 SS Rajamouli 감독으로 총 6편의 영화를 연출했습니다.

'나는 파리다', '바후발리'를 연출한 감독이자 최근 영화 '기생충'을 보고 지루해서 잤다는 평을 하기도 했지요.

개인적 견해라고 밝히긴 했지만 보시면 완전 결이 다른 영화이죠. ㅎㅎ

아무튼 이 감독의 색깔을 이 영화를 보고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주연 배우로는

빔 역할의 주니어 N.T.R

83년생입니다. 잉? 뭐라고? 83년생~ ㅎㅎ

확실히 노안이긴 합니다. 내가 나이가 많이 된건가~ 어느덧 꼰대가 되어 버린걸까요~ ㅎㅎ

영화 '삼형제'와 '템퍼', '바드샤'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네요.

아주 선일 굵은 마스크가 인상적인 배우였습니다.

이름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헷갈리네요~~ ㅎㅎ

 

 

라주 역할의 배우는 람 차란 테자(Ram Charan Teja)라는 배우입니다.

역시 인도 배우 특유의 강렬한 마스크가 인상적입니다.

'마가디라', '잔지어', '랑가스탈람'에서 주연을 맡았네요.

시작할때의 엄청난 군중 속으로 홀로 뛰어들어 누군가를 체포하는 장면은 말도 안되는 장면이기도 하면서도 그냥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명장면이기도 합니다.

이 배우의 캐릭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한데요.

보면서 "이거 뭐지?"를 연발했던 생각이 나네요. ㅎㅎ

(좌)주니어 N.T.R와 (우)람 차란 테자(Ram Charan Teja)

 

아무튼 이 생소한 두 배우의 화려한 연기 덕에 이 영화가 더욱 빛을 발하는 듯 합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해 봐야겠네요.

 

📷  관련 사진

 

📽  트레일러 및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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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드

봄베이(Bombay, 1995년부터 뭄바이로 명칭 변경)와 할리우드의 합성어. 인도 영화 산업을 통칭하는 말로 쓰인다. 발리우드 영화의 특징은 영화, 뮤지컬, 콘서트, 무용이 합쳐져 나타나고 반복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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