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니... 하지만 어디 요즘 뉴스를 보면 이 영화의 소재가 가히 놀랍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솔직히 우리나라 정서로는 아직 잘 공감은 되지 않습니다. 암튼 넷플릭스 알고리즘으로 추천된 영화. (그런데 내가 이런 영화를 좋아했던가??) 조금은 자극적인 내용의 로그라인을 보고 잠시 망설였습니다만...한번 감상해 보기로 합니다. 오늘 소개될 영화는 바로 '투 마더스'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배경 속에 펼쳐지는 영화인데 반해 내용은 조금 자극적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영상이 아주 자극적이진 않아요. 상황이 그렇다는... 암튼 간략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릴때부터 친한 베스트 프렌드인 두 여인은 각자의 아들과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게 되지요. 파격적 18금 영화이긴 하나 동시에 어찌보면 서..
코로나19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며 영화계는 여전히 주춤합니다. 오랜만에 극장에 개봉한 영화가 있어 소개드립니다. 바로 '비와 당신의 이야기'란 영화입니다. 부활의 대표곡과도 제목이 같네요. 아무튼! 이 이야기는 한 남자의 아픈 성장 스토리입니다. 그의 곁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있구요. 오래전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한 남자. 강하늘. 그에게는 모든 것이 기다림입니다. 공부도 그렇고 대학진학 노력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가장 큰 기다림은 첫사랑에 대한 기다림지요. 누군가에게 한번은 있을 법한 이야기! 초등학교때 첫눈에 반한 첫사랑이 갑자기 떠나게 되고, 우연히라도 그녀의 소식을 알고 싶어하지요. 어떻게 우연히 그녀의 존재에 대해 된 이후에도 만남의 기다림은 계속됩니다. 이 청춘의 기다림은 과연 해피엔딩을..
어린이날에 맞춘 포스팅! 오늘은 5.5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한편을 소개합니다.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크루즈패밀리-뉴에이지'입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5주 연속 1위를 한 작품이네요. 금일 어린이날 개봉 첫날 막내와 함께 영화관을 찾았네요. 자막이 아니라 더빙으로 봤는데요~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크게 감흥을 받진 못했습니다. 드림웍스의 퀄리티야 충분히 훌륭하지만 전체 스토리 풀롯은 개인적으로는 좀 산만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지요. ^^ 초등 4학년인 아들에게 물어봤을때는 재밌었다고 하는걸 보니...확실한가 봅니다. (소울은 재미없어 했거든요. 확실히 결이 다른 애니메이션입니다.) 아무튼 이 영화 크루즈패밀리는 가족이란 모쪼록 이러이러해야한다라..
일본의 애니메이션하면 사실 처음으로 떠오르는 인물이 아마도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닐까요? 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 작품의 많은 파트너로 활동한 대표적인 음악감독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음악감독. 바로 '히사이시 조'입니다.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음악감독으로 우리나라 영화음악에도 많이 참여를 했습니다.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음악상 (1992-1994, 1999-2000, 2009, 2011, 2014) 예술선장 문부대신 신인상 (대중음악 부문. 1998) JASRAC상 동상 (1998) 애니상 최우수 음악상 (2003)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 애니메이션 오브 디 이어 부문 (2002) JASRAC상 금상 (2002, 2007) 로스앤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상..
넷플릭스 OTT 플랫폼이 서비스되고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사실 좋아하지만 구해서 보기 힘든 장르! 바로 다큐멘터리를 꽤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최근 시스파러시, 우리의 지구, 마이클 조던:더라스트댄스, 지상최대의 교도소, 인사이드 빌게이츠, 나의 문어 선생님, 소셜 딜레마 등등 어머어마하게 많은 양의 다큐멘터리가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Netflix Original Documentary로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다큐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만 여지껏 소개는 안했지요. 영화도 다큐와 같은 영상물이긴 하지만 창작물과는 조금은 다른...분야인 듯 하여 카테고리에서도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다큐는 영화적인 편집까지 포함되어 상당히 재미요소도 ..
오늘은 영화 역사에 있어 최초의 다큐멘터리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로버트 플래허티 감독의 는 1922년 제작된 다큐멘터리입니다. 사실 이 작품 이전에도 물론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전에는 20분 내외의 짧은 기록 영화거나 뉴스릴 정도의 영상이었지 처럼 어떤 민족지 형식으로 제작된 본격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뤼미에르 형제가 만든 최초의 영화 역시 말하자면 최초의 뉴스 릴(reel)이자 "다큐멘터리"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짧은 형태의 클립(clip)이었지 로버트 플래허티의 영화처럼 일종의 사회적 필름 (Ethnography film) 형식을 갖춘 "작품"이라 부르기는 애매한 영화였습니다. 당시 1900년대 초반에는 고스트 라이드 (gh..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ㅜㅜ 한참 바쁘다보니 글쓰는 시간 잠깐을 못내는군요. 분발하겠습니다. 오늘은 한참 오래전에 만들어졌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뒤늦게 넷플릭스로 상영된 영화! 오늘 소개드릴 영화는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입니다. 왜 낙원의 밤이지? 다른 리뷰는 보지 않고 영화를 먼저 봤는데... 뭐...제목이 왜 그런지 알겠더군요. ^^ 2년전에 만들어진 영화인데 지금 개봉하게 되어서...더 관심있게 보게된 그런 영화였습니다. 엄태구 배우도 배우지만 요즘 핫한 드라마 '빈센조'에 홍차영 변호사로 분한 전여빈 배우의 2년 전 모습을 보게 되는군요. 전여빈 배우의 동양적인 마스크, 왠지 모를 분위기에 요즘 관심이 많이 가는 배우입니다. 사실 홍차영 변호사의 캐릭터보다는 이 영화의 캐릭터가 더 매력..
오스카에 한발 다가선 대배우, 윤여정 실로 두 해 연속 놀라운 일들의 연속이다. 작년 2020년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전대미문의 오스카 4관왕이라는 엄청난 이벤트를 우리에게 선사하더니 올해 93회 오스카에서는 윤여정 배우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예상이 조심스럽게 들려오고 있다. 아니, 이미 몇몇 매체에서는 윤여정 배우의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의 각종 시상식 결과를 점치는 온라인 사이트인 의 투표 결과에 따르면 윤여정 배우는 전체 4558표를 얻어 2위인 마리아 바칼로바(588)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쳤다. 그 외 글렌 클로즈가 415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188표, 그리고 올리비아 콜먼이 각각 165표를 기록했다.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이 영화도 짤영상에 낚여서 보게 된 영화이네요. ㅎㅎ SNS의 파급력을 여실히 느낍니다. 제목은 '미스터 쉐프'입니다. 처음에는 영어제목인 Cook up a Storm으로만 검색을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겁니다. 결국에 한국 제목을 확인하고 찾아봤더니 '미스터 쉐프'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였네요. 중국 영화지만 주연이 씨앤블루의 '정용화'가 출연했네요. 과연 정용화가 어떤 역할로 출연했는지가 궁금해서 결국 찾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ㅜㅜ 전형적인 팝콘 무비이며 스토리라인은 식객과도 비슷합니다. 전형적인 라이벌이 출연하며 배신과 음모, 그리고 화려한 대결이 있는 영화입니다. SNS상에는 코리안 쉐프와 차이니즈 쉐프의 대결로 소개를 했는데, 사실 정용화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혼혈인 안 폴 쉐프로 출연한거구요..
영화 '집으로'에 출연한 김을분 할머니가 2021.4.17 노환(95세)으로 별세하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월드컵 붐이 한창인 2002년 개봉한 영화 '집으로' 미술관 옆 동물원 등의 감성 넘치는 작품으로 유명한 이정향 감독님과 어린 아역으로 출연하여 인기배우로 성장하게 된 아역배우 유승호. 하지만, 이 영화의 진짜 히로인은 말도 못하고 글도 읽지 못하는 시골의 외할머니로 출연한 김을분 할머니입니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었던 김을분 할머니는 이 영화 '집으로'를 통해 대종상영화제에서 역대 최고령 신인 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김을분 할머니는 영화를 찍기 전에 본 사주에서 '죽기 전에 한 번 큰 이름을 날릴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김을분 본인도 죽을 날이 머지..
우연히 SNS를 통해 본 짤영상을 본 후 도저히 궁금해서 어렵게 찾은 영화입니다. 대표적인 팝콥무비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영화에 좋고 나쁨이 어디 있겠습니까? 재밌으면 그만이지요. ㅎㅎ 알리바바가 콘텐츠 사업쪽으로 지원을 많이 한다더니 알리바바 픽쳐스가 투자한 영화이기도 하더라구요. 찾기는 쉽지 않고, 유명하지도 않지만 소개 드립니다. ^^ 바로 '캡틴 파일럿'(원제:중국기장)입니다. 이 사이트 첫 포스팅인 '캡틴 필립스'처럼 리더에 대한 스토리군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원제목은 중국기장입니다. 영어로는 The Captain. Pilot이 아니라 Captain이란 단어를 사용했네요. 대표적인 중국의 애국주의 영화이긴 합니다만 재미는 있습니다. ^^ 상업적으로도 상당히 성공한 영화이기도 하구요..
극장의 불이 꺼지고 어두운 암전에서 화면이 밝아지면 솔 바스의 그래픽 디자인이 마치 성난 촛불처럼 맹렬히 좌우로 춤을 춘다. 이내 귀를 찢을 듯이 날카로운 바이올린 음이 신경질적으로 무한 반복되면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관객들은 순진한 양처럼 버나드 허먼이 안내하는 저 깊고 어두운 미지의 세계로 따라 들어가게 된다. 언젠가 영국 음악 저작권 협회가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영화 역사상 최고의 공포영화 OST’를 조사한 적이 있다. 그 당시 , 등 여러 무시무시한 공포영화 음악들 중 ‘The Murder’가 1위로 뽑힌 적이 있다. 그리고 “The Murder"는 다들 아시다시피 의 음악감독 버나드 허먼의 솜씨이다. 영화 가 제작된 1960년대 초, 그 당시까지만 해도 영화 음악이라고 하면 오케스트레이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