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미드나잇 - 비포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
- Hollywood
- 2021. 2. 26.
오늘은 비포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 '비포 미드나잇'이란 작품을 포스팅합니다.
트릴로지는 3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시리즈를 의미합니다.
공교롭게도 지금 '비포 미드나잇' 작품이 재개봉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은 아주 짧게 리뷰할게요. ^^
작품 속 시간의 텀은 9년입니다.
첫 작품 '비포 선라이즈' 이후 9년 후 '비포 선셋'이 발표되고, 다시 9년이 지난 후 '비포 미드나잇'이 나왔습니다.
9년간의 시간의 흐름 속에 두 연인의 대화는 더욱 현실적인 대화들로 바뀌게 되지만,
결국은 그들은 여행을 통해 또다시 사랑을 확인하게 되지요.
이번 작품은 그리스라는 곳이 배경입니다.
베니스에서 파리로 다시 그리스의 작은 마을 카르다밀리까지...
영화는 시간의 흐름 외에 장소성이 주는 매력을 통해 이야기를 더 극대화시킵니다.
'비포 선셋'의 마지막 대화.
결국 제시는 일부러 비행기를 놓치고 이후 처와 이혼하고 셀린과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두 딸도 있습니다.
그 이후 극도로 둘을 싫어하는 전처와 아들의 문제, 셀린의 직장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로 다투게 되지만 결국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지요. 그래서 긴 트릴로지에는 어울리는 결말을 선택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비포 시리즈가 주는 특유의 롱테이크와 기존 헐리우드 영화와는 다른 형식의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작품도 많은 대화와 리얼리티가 특징이지요.
하지만, 그들이 가진 감정선을 예전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현실적 인지도 모릅니다.
어찌 되었건 그들의 대화는 우리의 대화이기도 합니다.
사실 오래전에는 비포 트릴로지의 첫 번째 영화인 '비포 선라이즈'가 가장 재밌었고,
그 이후의 나온 '비포 선셋'이나 '비포 미드나잇'이 그만큼의 감흥을 주지 못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의외로 다시 영화를 재감상 했을 때는 그 느낌이 사뭇 달랐습니다.
대학생 시절 본 1편과 결혼 한 이후 본 2편, 3편은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왠지 같이 성장한 느낌이랄까요?
지금 극장에서 상영 중이어서인지 씨즌 등 플랫폼에서는 서비스를 하지 않네요.
시간의 흐름이 느껴진 배우들의 육체적인 변화와 그들의 대화를 통해 우리 삶을 투영해 보시고,
이를 통해 다시 한번 사랑의 위대함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3일간 봐주신 비포 시리즈.
사실 시리즈 영화 중에 상당한 마니아 층도 있을 뿐 아니라 영화적으로도 특이하면서도 수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주말이 시작되는데요.
맘먹고 세편의 영화! 쭉 달려 보심이 어떠실까요?
두 편은 집에서~ 마지막 한편은 영화관에서~
내 옆의 반려자와 함께 말입니다.
마지막 시리즈를 감상하시고 그들처럼 진솔한 대화를 나눠 보시면 아주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
공교롭게도 내년이 '비포 미드나잇'이 나온 지 9년 후입니다.
깜작 버전으로 이들의 황혼 이야기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해 봅니다.
혹시 전편의 리뷰를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2021/02/25 - [Hollywood] - 비포 선라이즈 - 여행과 추억, 그리고 사랑의 노스텔지아
2021/02/26 - [Hollywood] - 비포 선셋 - 비포 선라이즈, 9년만의 재회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뵙겠습니다. 해피 주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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