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단 4일간의 뜨거웠던 사랑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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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4일간의 뜨거웠던 사랑의 추억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 번 오는 거요. 몇 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오지 않을 거요."
“In a universe of ambiguity, this kind of certainty comes only once, and never again, no matter how many lifetimes you live.”

 

엄청난 인기를 모은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베스트셀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93년 국내 첫 출간된 이후 끊임없이 사랑 받아온 90년대 로맨스 소설의 고전입니다. 

이 중년의 사랑을 단지 '불륜'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로버트 제임스 월러(1939~2017.3.10)가 1992년에 낸 소설로 무려 37주 동안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미국에서만 약 850만 부가 팔렸습니다.

한국에서도 시공사를 통해 출판되었으며 정식계약을 통해 약 70만부가 팔린 대박 작품입니다.

 

소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 소설을 바탕으로 1995년 영화로 제작되었는데요. 당시 최고의 배우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립이 주연을 맡아 화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개봉당시에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었는데 2017년 재개봉때는 15세이상 관람가로 바뀌었습니다.

사실 지금 등급심사를 받는다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지는 않았을테지만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엄연한 불륜을 너무 미화했다는 주장도 일리는 있어 보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세련된 절제미를 바탕으로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진정한 사랑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한때 우리나라의 드라마 중 '애인'이라는 작품이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할 당시, 정치권이나 보수적 시각에서는 불륜을 과하게 미화한 드라마라고 수위 높은 비난을 하기도 했는데 드라마 작가는 "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영화나 소설 가지고 불륜이라고 시비거는 한국 정치인은 없었다."는 반론을 했던 적도 있습니다.
실제 이 드라마도 전체적인 이야기 플롯은 비슷한데요. 특히 마지막 장면은 이 작품을 오마주한 듯 보이기도 합니다. '여자'(성현아)가 자동차 문을 잡고서 '남자'(조동혁)에게 달려 갈까말까 오랫동안 갈등하다가 결국 용기를 내지 못하고 현실로 돌아가는 모습은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와 매우 흡사합니다.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영화에 나온 남녀 둘이 사랑을 나누던 다리는 특정종교의 광신도에 의해 2002년 9월 3일 불태워지고 말았는데요. "이런 불륜 저질극이 찍힌 더러운 흔적을 지워야 한다"며 불태워 버려서 팬들이 무척 아쉬워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영어 제목에서 보듯 매디슨 카운티에 있는 유개교는 여러 개이고, 영화촬영도 여러 다리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 중 한 개의 다리(Cedar Bridge)가 불탄 것입니다. 그마저도 2004년에 복원되었습니다. 그러나 2003년 10월 6일에는 극중 프란체스카의 집으로 나온 집도 방화로 불태워지고 말았습니다.

 

포스터

 

🎬  기본 정보

개봉 : 1995.09.23

재개봉 : 2017.10.25

장르 : 로맨스/멜로/드라마

국가 : 미국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 15세이상관람가(재개봉)

러닝타임 : 132분, 135분(재개봉)

평점 : 다음 8.7 네이버 9.06

누적관객 : 13,723명

 

🎥  간략한 스토리

이토록 확실한 사랑의 감정
평생을 바꾼 단 4일 간의 사랑 이야기가 다시 찾아온다!


젊은 시절 꿈을 그저 가슴 한 켠에만 묻어둔 채,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프란체스카에게 다가온 운명적 사랑.

오래된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한 남자는 미국 아이오와 주의 작은 마을에 나타나게 됩니다.

 

잡지 표지에 실을 다리 사진을 찍기 위해 매디슨 카운티에 도착한 사진 작가 로버트(클린트 이스트우드), 그리고 매디슨 카운티에 사는 여인 프란체스카(메릴 스트립). 길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낯설지만 서로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점점 가까워진다. 사진을 찍고 난 후 떠나야 하는 로버트와 매디슨 카운티를 떠날 수 없는 프란체스카. 두 사람은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공유하며 인생을 바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 다음 영화 참조

 

🎬  감독과 출연자

연출은 감독 겸 배우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입니다. 워낙 많은 좋은 작품들을 소개해서 이제는 뭐 더 쓸 말도 없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내셔널지오픽 잡지에 실을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로 출연합니다. 로버트는 헤어질 때 함께 도망가자는 얘기를 했으나 마지막 선택은 받지 못했지요. 하지만, 마지막 프란체스카의 일기장에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적혀 있지요. 왠지 로버트가 이긴듯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다른 작품들도 참 많지요.

제 포스팅으로도 벌써 몇편째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쓴 글의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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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우로는 너무나 매력적이며 연기력 짱인 매릴 스트립이 맡았습니다.

당초 제작사에서는 이사벨라 로셀리니나 셰어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강력히 추천했다고 하는군요. (진짜로 좋아하셨나? ^^)

아무튼 보는 눈은 정확했던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불륜인 이야기를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로 바꾸어 놓으셨는지?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추억속의 이야기를 다시 끄집어 내 주신 것 같습니다. 

지금 사진들을 봐도 늙지도 않으신 듯...^^

많은 대표작들이 있으나 이 작품과 더불어 '철의 여인', '맘마미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디 아워스' 등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  관련 사진

 

🎤  수상실적 및 OST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뮤지컬로도 제작이 되었는데요.

뮤지컬의 넘버 '내게 남은 건 그대 (It All Fades Away)'와 '단 한번의 순간 (Before and After You / One Second and a Million Miles)'이 있습니다. 유튜브로 감상해 보세요.

단 한번의 순간 - 박은태&옥주현

 

내게 남은 건 그대 - 박은태&차지연

 

📽  트레일러 및 관련 영상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s://serieson.naver.com/movie/detail.nhn?productNo=1795928

 

네이버 시리즈온

 

series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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