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미션 - 늙은 노구의 위험한 마지막 미션은?
- Hollywood
- 2021. 3. 14.
오늘 소개드릴 영화는 '라스트 미션'입니다.
어제 갑작스러운 애드센스 승인으로 스킨과 광고 이것저것 테스트 하다보니 어수선한 하루를 보냈네요.
아직 해결되지 못한 몇몇 문제는 있으나 곧 해결하겠습니다.
본문이 두번 보이는 문제는 아직 해결이 안되는데, 혹시나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 주시면 매우 감사드리겠습니다. ^^
'라스트 미션'이란 제목보다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배우에 꽂혀서 바로 극장으로 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많은 관객이 들진 않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아주 흥미있게 보고 나온 영화입니다.
여전히 멋지게 늙으신 대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옆모습으로 포스터가 만들어졌지요.
그런데, 영문 제목을 보고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영화의 한글 제목은 완벽한 한글도 아닌 그냥 라스트 미션이라고 하고 원제목은 왜 Mule일까?
Mule은 노새라는 뜻인데??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Mule은 노새란 뜻이기도 하고 영어로 국경을 넘나드는 마약운반책을 가리키는 용어더군요.
맞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라스트 미션은 마약을 운반하는 일입니다.
사실 외국에서는 마약을 하는 사람보다 운반책이 더 큰 벌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미션을 왜 선택해야만 했을까요?
🎬 기본 정보
개봉 : 2019.03.14.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6분
배급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 간략한 스토리
87세의 퇴역군인인 얼 스톤(클린트 이스트우드 역)
그는 젊을 때부터 꽃농장을 운영했는데 일을 핑계로 가족은 뒷전이었습니다.
딸의 결혼식까지도 빠져서 가족과의 관계는 파국 직전입니다.
사회는 온라인의 발달하고 이에 사업도 쉽지 않습니다. 수입도 줄고 할 일이 없어지며 이제서야 가족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돌이키기 쉽지 않지요.
손녀의 결혼식에 참석을 하지만 가족들은 외면합니다.
이에 상처를 받지만 이곳 결혼식에서 만난 젊은 친구와의 잘못된 만남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무엇인지도 모른채 시작한 이 일이 어렵지도 않고 수입도 좋습니다. 번 수입으로 오랜만에 가족에게 생색을 낼 수도 있는 그는 늙은 나이에도 무언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신이 나지요.
하지만, 이 일은 마약을 운반하는 일이었습니다. 자기가 운반한 게 마약이란 걸 알고 난 이후에도 일을 계속하게 되지요.
계속된 미션. 언제 이 긴장된 미션은 끝이 날까요?
🎬 감독과 출연자
감독은 영화감독이자 대배우인 클린트 이스투우드입니다.
말이 없는 분이지요.
이제는 90세가 넘은 노인이십니다.
이 영화를 제작할 때의 나이도 와우! 80대 후반이라면 과연 믿겨지시는지요?
출연 자체도 놀랍지만 감독까지!!!
아무튼 그의 평생의 영화에 대한 애정이 잘 녹아들어 있으며, 그가 살아온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정리인 듯 한 영화였습니다.
마치 제목처럼 라스트 미션인 것처럼요.
아내 매리 역에는 다이앤 위스트가 출연했으며 딸인 앨리슨 이스트우드도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그의 연기는 가히 훌륭합니다.
📷 관련 사진
🎤 맺는 말
이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이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1924년생 레오 샤프란 늙은 마약 운반책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약간의 창작은 포함되었으나 모티브는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비록 우리들에게는 생소한 마약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긴 하지만 갈수록 노령화되어 가는 이 사회의 많은 노인들의 모습들이 남일 같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여전히 일을 할 수 있으며, 일을 하고 싶어 하고, 실제로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시는 그들이지만 우리 사회는 그저 나이가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외면하고 맙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건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앞선 생을 열심히 살아온 그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태도는 가히 냉혹하지요.
영화 속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모습 속에서 앞선 오랜 시대를 살아온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이 보였으며 여전히 나이는 많지만 같은 인간으로서의 감정들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런 모습 속에서 우리가 부모 세대를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대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이 영화 내내 보여지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모습은 사실 많이 지쳐 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 90세에 가까운 나이에 찍은 영화인지라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더 리얼하게 보였으며 오히려 과감하게 연출되지 않은 그의 얼굴과 몸은 왜소하지만 더욱 극적이고 현실적입니다.
영화 '라스트 미션' 자체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바로 자신이라는 메시지를 너무나 묵직하게 전달하고 있네요.
필자의 아버지도 이제 80세가 다 되어 가십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을 하고 싶어 하시고 실제로도 얼마 전에 취업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일과 함께 하는 모습 속에 같은 나이의 어른들보다 더 젊음을 유지하시는 것 같네요.
영화 속 대배우의 모습 속에서 우리가 가야 할 바를 미리 한번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 트레일러 및 관련 영상
본 영화는 씨즌에서 보실 수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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