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옆 동물원 - 한국 멜로 영화의 레전드 ['집으로'의 이정향 감독의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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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이정향 감독의 데뷔작 '미술관 옆 동물원'

 

"사랑은 풍덩 빠지는 것으로만 알았지, 서서히 물들어 버리는 것인지는 몰랐어"

 

 

잔잔한 힐링무비 한편이 보고 싶으시나요?

그렇다면 이 영화를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술관 옆 동물원'입니다.

 

영화의 제목이 상징하듯 정반대의 대조적인 성격의 두 남녀의 이야기인데요. 비슷한 듯 상반된 공간인 미술관과 동물원도 같은 의미가 아닌가 합니다. 아무튼 이렇듯 한정된 공간에서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두 남녀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완전 신드롬일 정도의 인기를 얻고 있던 여배우죠. 귀엽고 사랑스러운 심은하의 연기를 만끽할수 있는 작품으로 같은 해 개봉한 '8월의 크리스마스'와 함께 한국 멜로 영화의 레전드로 꼽힙니다.

 

2021.06.11 - [K-Movie] - 8월의 크리스마스 - 한국 멜로영화에 영원히 남을 명작

 

8월의 크리스마스 - 한국 멜로영화에 영원히 남을 명작

한국 멜로영화에 영원히 남을 명작, 8월의 크리스마스 8월에는 영원히 크리스마스가 오질 않습니다. 하지만, '정원'과 '다림'이 만나고 헤어진, 그 '여름'과 그 '겨울'을 하나로 잇습니다. 삶과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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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나온 군인 철수(이성재)는 애인 다혜(송선미)의 집으로 오지만 이미 다혜는 그 집을 팔아버린 상태이고 지금은 결혼식 비디오 기사이지만 멋진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춘희(심은하)의 이야기입니다.

우연히 시작된 기묘한 동거.

그들은 각자가 좋아하는 상대인 인공과 다혜를 주인공으로 시나리오를 공동 저작하면서 서로 좋아하게 됩니다. 서서히 물들어 버리는거죠. 사랑이란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뭐 가끔은 풍덩 빠져버리기도 하지만요. 

 

아무튼 전 개인적으로 이 작품과 '집으로' 단 2편의 영화로 이정향 감독님의 팬이 되어 버렸습니다.

작품의 텀이 상당히 긴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준비하고 계시단 말은 하시던데...암튼 궁금하네요.

 

제목도 공간이 주는 신선함이 매우 큽니다. 얼마나 잘 지은 이름인지...

실제 미술관과 동물원이 같이 있는곳은 과천 서울대공원과 국립현대미술관입니다.

바로 옆에 서울랜드가 있으며 동물원이 존재합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잔잔하고 섬세한 영화의 대가로 거듭나신 이정향 감독님과 이 무렵 영화계의 핫 아이콘인 심은하 그리고 이성재, 안성기, 송선미 배우의 단단한 연기력이 바탕이 된 좋은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입니다.

 

 

🎬  기본 정보

개봉 : 1998.12.19.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멜로/로맨스, 드라마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08분

배급 : 시네마서비스

 

🎥  간략한 스토리

결혼 비디오 촬영기사, 춘희(심은하 분). 결혼식 촬영 때마다 마주치는 보좌관, 인공(안성기 분)을 남몰래 사랑하는 스물 여섯의 여자이다. 그녀의 방에 갑자기 들이닥친 남자, 철수(이성재 분). 마지막 휴가를 함께 보내려고 애인인 다혜(송선미 분)의 방을 찾았지만 그녀는 이미 그 방을 떠나고 없다. 철수는 다혜를 만나기 위해 그 방에 눌러 앉고, 춘희는 혼자만의 공간에 침범한 철수가 싫다. 철수는 다혜를 만나지만 그녀는 다른 사람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춘희는 그런 그가 안쓰럽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아프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수는 그녀가 사랑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가 생각하는 사랑은 체온을 나누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춘희가 매일 밤 무엇인가를 끄적이고 있는 것을 본 철수는 춘희의 글을 훔쳐 읽는다. 그녀가 누군가를 혼자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철수는 그녀의 사랑방식이 탐탁지 않다. 그녀의 사랑은 기다림만 있을 뿐, 어떤 진전도 없다. 철수는 그녀의 글 속으로 들어가 그녀의 사랑을 바꾸려 한다. 춘희는 인공을, 철수는 다혜를 그리며 함께 "미술관 옆 동물원"이라는 제목의 시나리오를 써 나간다. 그 속에서 철수가 그리는 다혜는 점점 춘희를 변화시키고, 춘희가 그리는 인공은 철수를 변화시킨다.

 

네이버 영화소개 참조

 

🎬  감독과 출연자

단 두 작품으로 팬이 되어버린 이정향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가 대표작품입니다. 다작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서 소식을 들은지가 꽤 오래 되었네요.

부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중이신데요. 2020년 제22회 개막식 때 본인 언급에 따르면 작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언제 나올지는... 아무튼, 빠른 시일내에 꼭 좋은 작품으로 만나고 싶네요.

 

남자배우는 이 작품으로 영화쪽에서 인정받는 남자 배우로 떠오른 이성재 배우입니다.

이후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공공의 적' 등으로 꽤 괜찮은 성적을 거두긴 했는데 성공한 대표 필모그래피는 이 정도입니다. 연기력에 비해 다소 아쉬움이 큰 배우네요.

 

여자배우는 이즈음 상당히 많은 작품으로 출연한 심은하입니다.

출연한 영화마다 연기력이며 모든 부분에서 좋은 평을 받을 정도로 완전 전성기였습니다.

대표작 '8월의 크리스마스', '텔미썸씽' 등이 거의 이 시기에 나온 작품입니다.

지금은 은퇴해서...슬퍼요. 복귀를 강하게 희망합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위에 링크 있으니 한번 리뷰해 보시기 바라구요.

결이 다른 영화 '텔미썸씽'도 얼마 전에 리뷰를 했습니다. ^^

 

2021.06.15 - [K-Movie] - 텔 미 썸씽 - 한국형 하드고어 스릴러 무비

 

텔 미 썸씽 - 한국형 하드고어 스릴러 무비

우리나라 대표 하드고어 무비 '텔 미 썸씽' 이 영화가 상영되는 당시만 해도 상당히 이슈였던 영화 '텔 미 썸씽'입니다. '접속'으로 유명한 장윤현 감독의 차기작으로 당대 최고의 남자, 여자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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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는 두말 할 필요없는 배우이고 당시 거의 처음 영화로 얼굴을 많이 알리게 된 송선미가 출연을 했습니다.

송선미의 이 당시 연기는 지금과는 다릅니다. 워낙 신인때이기도 하구요.

순풍산부인과에서 송간호사 역 이후에 주연급으로는 처음 맡은 역입니다. 송선미를 본격적으로 알리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네요.

 

아무튼 전반적으로 주조연의 좋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여성감독으로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인 이정향 감독의 만듬새가 참 훌륭한 작품입니다. 

 

📷  관련 사진

 

🎤  수상실적 & OST

이 영화는 감독상 및 남우상을 많이 받은 작품입니다.

1999년에 20회 청룡영화상(신인남우상, 각본상), 35회 백상예술대상(영화 남자신인연기상), 7회 춘사영화상(신인감독상, 각본상, 기술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으며 1997년에 18회 청룡영화상(시나리오 공모대상)을 수상했습니다.

 

OST 중에는 너무나 유명한 연주곡이 있습니다.

들으시면 바로 알만한 곡이지요. 

러브하우스에 집소개를 할 때면 나오는 그 브금 '시놉시스'입니다.

거의 예능 BGM 1순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  트레일러 및 관련 영상

 

 

 

네이버 시리즈온, 왓챠, 카카오페이지 등을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s://page.kakao.com/home?seriesId=50455604 

 

미술관 옆 동물원

결혼식 비디오를 찍는 일을 하고 있는 춘희(심은하)는 자주 주례를 서는 국회의원의 보좌관 인공(안성기)을 짝사랑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게으른 춘희의 자취방에 군대에서 휴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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