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 이런 엽기적인 기억들이 그리운 때 추억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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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시대 가끔씩 그리워지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

 

지금처럼 인터넷이 활발하지 않던 초기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등의 PC통신을 아시나요?
전화로 접속해야 그나마 텍스트 기반의 터미널 화면 같은 곳에 접속을 해서 정보를 나눕니다.
그 PC통신을 통해 소설을 썼었죠. 웹소설의 근간이 됩니다.
이 영화는 PC통신을 통해 견우74란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의 동명소설을 모티브로 제작한 두 남녀 대학생의 엽기발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지금의 전지현을 있게 만든 역대급 영화입니다.
당시대 대학생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린 영화입니다.
요즘 이런 류의 영화가 없다는 것이 좀 아쉽긴 합니다.
다소 유치하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과 같은 코로나블루로 웃을 일이 별로 없는 때 이런 재밌는 소재의 영화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다크한 영화들이 대세인 요즘 청량한 웃음을 주는 로맨틱 코미디물이 그리운 오늘입니다.

 

다만, 전작의 대성공과는 달리 15년만에 나온 속편은 완전 대실패로 끝난 영화여서 더 아쉽네요.

 

 

🎬  기본 정보

개봉 : 2001.07.21

재개봉 : 2021.02.24

장르 : 코미디

국가 : 한국

등급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23분

 

🎥  간략한 스토리

전반전 

그녀와 저는 같은 문으로 함깨 인천행 지하철을 타게 되씀미다. 취해서 비틀거리지만 안는다면 정말 매력저기고 갠차는 아가씨여쪄.... 푸하하핫~~! 진짜 특이하다! 저는 그녀가 술에 취해서 배를 기대고 서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힐끔거리며 그녀를 계속 지켜보아씀미다. 그런데 몸을 미세하게 부르르 떨던 그녀가 왠지 불안해 보이더니만 마침내 우웨에엑~~~ 우웨엑~~ 좌르르르르~~ 네, 그러씀미다! 그녀가 앞에 앉아 이떤 대머리 아저씨 머리 위에 순식간에 일을 친 거시여씀미다!! 순간 지하철안은 아수라장이 되고 절라 재미는 상황이었져. 그런데 진짜 일은 거기서부터 터지고야 말아씀미다. 오바이트를 시원하게 하던 그녀가 게슴치레한 눈빛으로 저를 보며 이러는 검미다! 자기야!~ 어어억~ 우욱~ 자기~ 웩~! 쿵~!............ 

원래 그러치안은데 실연의 아픔이 너무나 큰 것 가씀미다. 괜히 불쌍한 마음이 듬미다. 제 마음 어디에선가 싸늘한 바람이 부는 것도 가씀미다. 그래, 이 여자의 아픔을 한번 치료해보자!! 

그녀의 생일, 얼렁뚱땅 너머가면 살해할찌도 모를 여자! 그러나 일촉즉발 인질로 잡혀있던 나를 목숨걸고 구해주며 기막힌 감동을 먹일쭐도 아는 여자! 절라게 터프한 그녀와의 데이트는 그래서 무섭고 즐겁슴미다. 

후반전

요즘은 그녀가 참 많이 우씀미다. 해맑게 웃는 그녀를 보고 잇으면 제 마음도 한없이 행복해짐미다. 지금까지 제가 힘이 되어주었는지 자신이 업씀미다. 제가 그녀를 감싸준것도 그녀에게 보여준 것도 또 그녀를 치료한 적도 없는 것 가씀미다. 
이제 그녀 곁을 떠날 때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낌미다. 그리고 오늘 타임캡슐에 서로의 마음을 담고 타이머를 2년 후에 맞춰씀미다. 이 캡슐이 열리는 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껌미다. 그렇게 그녀는 헤어지자는 말을 대신했슴미다...

 

시놉시스에서부터 PC통신의 향취가 물씬 나는데 원작이 작가(견우74 김호식)가 PC통신에 올린 글을 책으로 펴낸 것이라 PC통신체가 그대로 나옵니다. 다음 영화소개를 그대로 참조하여 올립니다.

 

🎬  감독과 출연자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연출한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이 영화와 더불어 향후 제작한 클래식까지 비슷한 느낌의 영화들이 괜찮은 평을 받았습니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여친소)'에는 그다지 인기작은 없었습니다.

대부분 로맨틱 코미디 물에 강점이 있는 감독이었습니다.

 

엽기적인 그녀 역은 배우 전지현이 분했습니다.

당시 엽기적이긴 하지만 재기발랄한 여대생 역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단번에 스타로 등극하게 됩니다.

이 후 곽재용 감독과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여친소)'에도 장혁과 함께 출연을 하게 됩니다.

전지현이 아니면 상상이 가지 않을만큼의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었죠.

 

이 영화의 화자이자 PC통신 원작의 작가의 이름에서 따온 견우 역은 차태현이 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영화 이후로 단숨에 무비스타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전작들은 대부분 드라마에서 얼굴을 알리는 정도였지만 영화계에서 이 작품으로 정말 멋지게 스타트를 끊습니다.

 

사실 영화 제작 초창기에는 곽재용 감독에 대한 신뢰도 낮았으며 두 남녀배우도 신인이어서 기우가 있었습니다만 워낙 원작이 인기있었던지라 걱정을 뒤로하고 성공한 작품이 되었지요.

 

영화 자체는 B급 영화이지만 여전히 한국 로맨틱 코미디물의 정석으로 남아있는 작품으로 곽재용, 전지현, 차태현이 이룬 쾌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워낙 큰 성공을 한지라 이 영화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면도 사실 큽니다.

후에 과속스캔들, 도둑들 같은 영화로 다시 명예회복할 때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 것도 사실이니까요.

 

📷  관련 사진

 

🎤  수상내역 & OST

3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전지현이 여우주연상과 곽재용 감독이 각색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해 최우수작품상으로는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가 수상을 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만 해도 한국영화계의 중흥기다 보니 정말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당시 최고의 발라드 가수인 신승훈이 이 영화의 OST인 'I Believe'를 불렀습니다.

영화만큼 엄청난 인기를 끈 노래입니다. 

 

https://youtu.be/uU02KEA7fZo

 

📽  트레일러 및 관련 영상

 

왓챠와 카카오페이지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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