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 칼럼에서 영화의 유형 (type)에 대해 이야기했으니, 이번 칼럼에서는 영화의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영화의 스타일은 쉡게 말하자면 영화를 담는 그릇, 즉 영화의 형식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텐데, 일단 크게 분류해보자면 사실주의, 고전주의, 형식주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칼럼 역시 지난번 영화의 유형에 대해 설명할 때와 같이 루이스 자네티의 에 보다 자세히 나와 있으니 보다 깊게 공부하실 분들은 그 책을 추천 드립니다. 일단 설명에 앞서 개념에 대해 먼저 드릴 말씀은 영화의 스타일은 내용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전적으로 백퍼센트 사실주의인 영화나 또는 백퍼센트 형식주의만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찾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일단 광의의 개념으로 말하자면 이론적으로 최초의 영화인 ..
불합리한 차별에 저항한 세 여성의 감동실화 히든 피겨스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을 뚫고 최초라는 의미있는 수식어를 단 3명의 흑인 여성. 여성이란 이유로,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모든 차별이란 차별을 받았던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히든 피겨스'입니다. 1962년 나사의 머큐리계획이 있을 당시 지금은 컴퓨터의 발달로 인해 생소한 인간 컴퓨터 계산원으로 일했던 흑인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마고 리 셰털리의 책 《히든 피겨스: 미국의 우주 경쟁을 승리로 이끈, 천재 흑인 여성 수학자 이야기》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실제 당시의 인종차별은 상당히 심각했으며, 이러한 모습은 영화를 통해 비교적 잘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화장실 사용이라던가 커피포트도 함께 사용하지 못한 ..
'더 포리너(The Foreigner)' 중국 제목은 '英倫對決(영륜대결)'입니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이 영화는 외국인의 신분의 어떤 에피소드가 진행됨을 알 수 있지요. 중국판 테이큰으로 실제 영화 '테이큰'과 전체적인 스토리 플롯은 거의 같습니다. 가족을 잃은 가장의 복수가 이 이야기의 핵심 플롯입니다. 홍콩 대표배우 '성룡'이 출연을 했으며 프로듀싱에도 참가했습니다. 실제 이 영화는 60대가 넘어가는 성룡과 피어스 브로스넌의 관록있는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액션씬은 여전히 성룡답습니다. 어색하지 않은 액션신에 시종일관 묵직한 톤의 연기는 단순히 코믹 쿵푸영화로 각인되는 배우만은 분명 아닙니다. 가장 영화에서 흔히 쓰이는 키워드인 복수를 기반으로 한 영화입니다만 만듬새는 꽤..
한번 들어가면 돌아올 수 없는 곳! 콜로니아 해리포터의 귀엽기만 한 헤르미온느를 기억하시나요?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이 출연한 색다른 영화 한편 소개드립니다. 바로 한번 들어가면 돌아올 수 없는 곳! '콜로니아' 입니다. 이 영화는 연인을 구하기 위해 군부독재 시절 정치범을 강제수용한 사이비 종교단체 '콜로니아 디그니다드' 수용소로 직접 들어간 한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아역배우의 색깔이 너무나 강한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이 단순히 얼굴만이 아니라 연기력도 충분히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전에 몇편의 장편영화에 출연하긴 했지만 이 영화에서 확실하게 각인을 시켜준 듯 합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선공개되었으며 미국과 독일로 차례로 선보였습니다. 배경은 1973년 칠레 산티아고이며..
탑배우 레이디가가와 미남배우 브래들리 쿠퍼의 환상적 하모니 '스타이즈본' 이 영화에 남자 주연배우로 출연한 브래들리 쿠퍼의 감독 데뷔작입니다. 이 영화 '스타 탄생(A Star Is Born)'은 1937년 영화로 시작해 1954년, 1976년에 리메이크할 정도로 대표적인 뮤지컬 영화 중의 하나입니다. 이번 작품까지 4번째 작품인데 1937년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지만 1976년 작품에 더 가깝습니다. 제75회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 출품작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라하는 영화 장르이기도 합니다. 라라랜드와 같은 뮤직 장르의 영화를 너무 좋아하기도 해서 개봉전부터 많이 설레고 기대가 컸던 작품입니다. 🎬 기본 정보 개봉 : 2018.10.09.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멜..
인간병기 네이비실의 전쟁영웅 크리스 카일의 실화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얼마전 다시 본 애너미 앳 더 게이트를 보고 예전에 개봉했지만 우리나라에선 크게 성공하지 못한 영화가 있어 한편 추천합니다. 물론 완전 미국 중심의 영화이다보니 불편하실 분들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나름대로 밀리터리 영화치고는 연출을 잘 한 영화인 듯 하여 포스팅 해 봅니다. 바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미국의 네이비실저격수 관련 영화로 유명 배우이자 기획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입니다. 바로 '아메리칸 스나이퍼' 입니다. 전설적인 미군 네이비실의 스나이퍼 크리스 카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 영화입니다. 이번 작품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전쟁영화인데요. 아버지의 깃발을 통해 특징 있는 연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색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