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피겨스 - 불합리한 차별과 편견에 저항하다
- Hollywood
- 2021. 6. 5.
불합리한 차별에 저항한 세 여성의 감동실화 히든 피겨스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을 뚫고 최초라는 의미있는 수식어를 단 3명의 흑인 여성.
여성이란 이유로,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모든 차별이란 차별을 받았던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히든 피겨스'입니다.
1962년 나사의 머큐리계획이 있을 당시 지금은 컴퓨터의 발달로 인해 생소한 인간 컴퓨터 계산원으로 일했던 흑인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마고 리 셰털리의 책 《히든 피겨스: 미국의 우주 경쟁을 승리로 이끈, 천재 흑인 여성 수학자 이야기》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실제 당시의 인종차별은 상당히 심각했으며, 이러한 모습은 영화를 통해 비교적 잘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화장실 사용이라던가 커피포트도 함께 사용하지 못한 점 등 영화 곳곳에 담겨 있는 편견과 차별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 모든 차별을 딛고 미항공우주국 나사에서도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긴 이 3명의 여성은 영화 제목 그대로 숨겨진 인물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성공한 영화는 아니었으나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 중 미국 국내 흥행이 가장 높은 영화로 작품성, 흥행 모두 성공한 영화입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를 다시 볼 수 있으니 주말 따뜻하고 좋은 영화 한편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기본 정보
개봉 : 2017.03.23.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27분
배급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간략한 스토리
천부적인 수학 능력의 흑인 여성 캐서린 존슨, NASA 흑인 여성들의 리더이자 프로그래머 도로시 본, 흑인 여성 최초의 NASA 엔지니어를 꿈 꾸는 메리 잭슨은 우주 개발 경쟁이 치열한 1960년대 우주 비행 프로젝 트인 머큐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시대 미국사회는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엄청나게 심한 시절입니다.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800m나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고, 함께 차를 마시기는 커녕 커피포트도 함께 쓰지 못합니다. 회의 참여는 언감생심! 단지, 기계처럼 주는 문제를 풀기만 하면 되는 계산원의 업무입니다. 한편,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게 됩니다. 해결방법은 오로지 새로운 수학 공식을 찾아내는 것뿐입니다.
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
이들은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고 떳떳하게 일어설 수 있을까요?
🎬 등장인물
이 작품의 주인공격인 캐서린 존슨의 역은 터라지 P.헨슨이 맡있습니다.
6학년 나이로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에 입학한 천재로 흑인 여성만 아니었으면 엄청나게 크게 될 인물이지요. 나사의 계산원으로 일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해석기하학에 능통한 인물을 찾던 해리슨에 의해 발탁됩니다.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직원들에게 무시와 차별을 받지만, 절규에 가까운 항의와 그녀의 능력을 바탕으로 결국 인정받고 프로젝트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되지요.
도로시 본 역을 맡은 옥타비아 스펜서는 흑인 여성지원의 리더와 같은 존재입니다.
꽤 괜찮은 영화 '그린북'의 기획을 담당하기도 한 배우입니다. 결코 쓰러지지 않는 당찬 모습의 도로시 본 역을 잘 소화해 냈네요.
메리 잭슨 역을 맡은 자넬 모네는 최초의 엔지니어로 성장하는 멋진 여성으로 출연했습니다.
소송에서 판사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장면은 명장면 중 하나입니다.
영화 '문라이트'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실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데요. 가수로나 배우로나 색깔이 분명합니다.
영화가 세명의 흑인 여성들이 주연인 영화이지만 꽤 비중있는 조연들도 많이 출연을 했지요.
두말 필요없는 캐빈 코스트너가 나사의 책임자인 알 해리슨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기존의 관습을 타파해 주는 비중 있는 역할입니다. 그에게는 실력이 우선입니다. 상당히 합리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인물입니다.
나사의 전산원 여성 팀장 비비안 미첼역으로 출연한 배우는 커스틴 던스트입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인가 싶었더니...네! 맞습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메리 제인 왓슨으로 출연한 배우입니다.
예전 앳땐 모습에서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캐서린 존슨과 재혼한 짐 존슨 역의 마허샬라 알리는 옥타비아 스펜서가 기획한 영화 '그린북'에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 OST
이 영화의 음악감독으로는 이 분야의 거장인 한스 짐머가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퍼렐 윌리암스도 OST에 참여했는데 영화의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 관련 사진
📽 트레일러 및 관련 영상
사실 이 영화는 보는 관점에 따라 상당히 다를 수는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흑인 여성들의 상황을 영화적으로 해석하다 보니 백인들의 모습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불합리하고 억측스럽게 그려진게 아닌가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페미니즘으로 확대해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이념들을 걷어내고! 그냥 단순하게 본다면 영화 포스터에 쓰여진 이 카피라이터가 모든 것을 설명합니다.
'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
주말 가족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히든 피겨스'입니다.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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