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당신의 이야기 - 감성만점 우산장사의 로맨틱 성장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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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며 영화계는 여전히 주춤합니다.

오랜만에 극장에 개봉한 영화가 있어 소개드립니다.

바로 '비와 당신의 이야기'란 영화입니다.

부활의 대표곡과도 제목이 같네요. 

아무튼! 이 이야기는 한 남자의 아픈 성장 스토리입니다. 그의 곁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있구요.

오래전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한 남자. 강하늘. 그에게는 모든 것이 기다림입니다.

공부도 그렇고 대학진학 노력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가장 큰 기다림은 첫사랑에 대한 기다림지요.

누군가에게 한번은 있을 법한 이야기!

초등학교때 첫눈에 반한 첫사랑이 갑자기 떠나게 되고, 우연히라도 그녀의 소식을 알고 싶어하지요.

어떻게 우연히 그녀의 존재에 대해 된 이후에도 만남의 기다림은 계속됩니다.

이 청춘의 기다림은 과연 해피엔딩을 끝이 날까요? 

 

 

🎬  기본 정보

개봉 : 2021.04.28.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17분

배급 :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 (주)키다리이엔티

 

🎥  간략한 스토리

영화 초반 남자 주인공인 영호(강하늘)의 나래이션 중 이런 멘트가 나옵니다. “이건 기다림에 관한 이야기다." 맞습니다. 이 이야기의 전체 간략한 스토리 플롯은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이 지루한 삼수 생활을 이어가던 ‘영호'(강하늘)에게는 초등학교 시절 짝사랑의 기억으로 오랫동안 간직해온 기억 속의 여자 친구 한명 공소연이 있습니다. 노력끝에 알게된 그녀의 주소로 무작정 편지를 보냅니다. 그 편지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지 못한 채 엄마와 함께 오래된 책방을 운영하는 ‘소희'(천우희)에게 도착하게 됩니다. 언니 ‘소연’에게 보낸 편지이지만 사실 소연은 그 편지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지요. 언니 대신 소희는 답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규칙이 있습니다. “몇 가지 규칙만 지켜줬으면 좋겠어. 질문하지 않기, 만나자고 하기 없기 그리고 찾아오지 않기.” ‘소희'는 아픈 언니를 대신해 답장을 보낸것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우연히 시작된 편지이지만 무료하던 두 사람의 일상에 기다림과 설레임이 넘치게 됩니다. 이런 영호를 곁에서 바라보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캐릭터이지요. 수진 역할로 출연한 강소라입니다. 이런 자극적이진 않지만 긴장감있게 보여주는 3명의 삼각관계는 보는 이들에게 적절한 긴장감도 제공을 하지요. 아무튼 ‘영호'는 '소연'으로 알고 있는 '소희'에게 12월 31일 비가 오면 만나자는 아주 가능성이 낮은 제안을 하게 됩니다.

 

🎬  감독과 출연자

감독은 비교적 신인감독이지요. 2011년 수상한 고객들로 입봉한 감독입니다. 거의 10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 바로 이번 작품 '비와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남자 주연배우는 이제 우리나라 영화, 방송, 뮤지컬, 광고 등등에서 많은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배우 강하늘입니다.

청년경찰, 동주, 쎄시봉 등의 성공작도 많이 있네요.

선한 얼굴이면서도 자세히 보면 강한 선을 가진 배우인 것 같아요.

악역이 잘 어울릴 것 같진 않은 배우이지만, 왠지 악역도 잘 소화할 것만 같은 그런 모한 캐릭터의 배우인 듯 합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여자 주연은 천우희 배우입니다.

'버티고'의 천우희가 좀 인상적이었구요. '곡성'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듯 합니다. 

'한공주'는 2013년 작품인데 생각보다 연기경력이 꽤 오래된 배우입니다.

'마더', '써니', '코리아', '26년' 등에서도 다소 비중있는 배역으로 출연을 했습니다.

다른 인상적인 출연자로는 특별출연이라고 할 수 있난 싶을 정도로 비중있는 역할로 나온 배우 강소라입니다.

주연급이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남녀 배우의 연기도 좋았지만 강소라의 캐릭터가 매우 맘에 들어오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아무튼 3명의 젋은 배우의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  관련 사진

 

🎤  맺는 말

기다림에 관한 청춘들의 이야기 '비와 당신의 이야기'

처음에는 영화 '라디오스타'와 같은 이야기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90년대 유명한 그룹사운드 부활의 데뷔 초창기 곡이기도 하거든요.

이를 소재로 한 영화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그 시대를 살았던 청춘들의 이야기였지요.

초등학교 시절 헤어짐에 지금까지 단 한번도 만나지 못한 첫사랑과 우연히 다가와 따뜻한 위로를 주고 또 위로를 청하는 수진. 영호와 더불어 이 세명의 가슴 설레는 기다림의 이야기는 영화 내내 지속됩니다. 지루하리만큼요.

결국 영화가 끝날 때에도 무언가 속이 시원하게 마무리 된 해피엔딩이라기 보단 약간의 오픈된 결말로 끝이 납니다.

뭔가 개운한 느낌으로 마치지 않았는데 감독은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쿠키영상을 통해 그 해답을 선물하지요. 

조금은 산만하고 루즈한 전개도 있긴 하지만 그게 또 그렇게 형편없지는 않습니다. 

옛날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감성을 선물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지금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라떼'는 저랬었지! 라고 무조건적으로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지금처럼 카카오톡은 없지만 나의 마음을 전달하는데는 아주 효과적인 손편지란 것도 있구요. 이게 느리지만 아주 매력적이지요. ^^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 감독만의 방식으로 관객에게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코로나19로 우울하기만 한 지금. 이런 가슴 따뜻한 영화 한편이 위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간간히 나오는 명대사는 또다른 보너스 같은 느낌~

너는 별 같고 그 친구는 비 같아
- 강하늘
온종일 비가 왔음 좋겠어 부슬부슬 방울방울 주룩주룩 또닥또닥 또또닥
- 강하늘
형은 우리나라 역사는 그렇게 잘 하면서 왜 개인의 역사는 그렇게도 모르냐.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 강하늘

 

아무튼 그 시절 영호와 자신의 모습을 오버랩해 가며 보면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습니다. 

나의 20대는? 나의 추억은? 나의 인생은?

거울같은 영화라 더 의미있었던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였습니다.

 

📽  트레일러 및 관련 영상

 

 

 

2021년 5월 기준 현재 개봉중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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