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블루 - 전설이 된 두 남자의 이야기(세계 물의 날을 맞아)
- Europe
- 2021. 3. 22.
오늘 리뷰할 영화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과 관련된 영화 한편을 소개 드립니다.
오래 전 영화라 모르시는 분들 많을 듯 하여 이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바로 뤽 베송 감독의 '그랑블루'입니다.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중에는 거의 처음으로 접한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 개봉은 1993년도에 했지만 이 영화가 만들어 진 시기는 1988년에 제작된 영화입니다.
포스터만 바도 시원함에 힐링되는 것 같네요.
앞서 설명드렸듯이 이 영화는 유명한 뤽 베송 감독의 영화입니다.
굉장히 긴 러닝타임의 영화입니다.
그리스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며 청량한 바다와 돌고래 등이 배경이 참으로 정겹습니다.
뤽 베송 감독은 지중해 연안에서 바다와 함께 생활하다가 다이빙 사고 이후에 감독으로 진로를 바꾸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런만큼 이 영화 '그랑블루'는 뤽 베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의 요소도 담겨있다고 보여지네요.
그의 작품 니키타나 레옹과는 다른 장르의 영화이지만 꽤 괜찮은 영화이니 못보신 분들이 있다면 한번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 기본 정보
개봉 : 1993.05.15.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 : 프랑스, 이탈리아
러닝타임 : 168분
배급 : ㈜팝 파트너스
🎥 간략한 스토리
그리스 작은 마을의 자크(장 마르 바)의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 잠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후 바다와 돌고래를 가족으로 여기며 외롭게 자랍니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마을 친구인 엔조(장 르노)가 있습니다. 엔조는 잠수 실력을 겨루는 유일한 경쟁상대이자 친구입니다.
자크는 이런 환경 속에서 멋진 다이버로 성장을 해 가다가 시간이 흘러 프리다이빙 챔피언인 친구 엔조의 초대로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크는 대회에 참가하며 보험사의 조사원인 조안나(로잔나 아퀘트)와 눈부신 사랑에 빠지기도 합니다. 자크는 이 대회에서 결국 승리까지 하게 됩니다. 엔조는 이 대회에서의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나름대로의 자존심으로 무리한 잠수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자연 앞에서 인간의 한계를 인정할 수 밖에 없고, 안타까운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 감독과 출연자
이 영화의 감독은 아주 유명한 감독이죠. 프랑스 출신의 뤽 베송 감독입니다. 뤽 베송 감독은 프랑스의 감독이지만 차츰 헐리우드 스타일로 바뀌기도 하지요.
많은 헐리우드 영화들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지중해 연안의 바다에서 생활하다 다이빙 사고로 영화감독으로 진로를 바꾼 감독이기도 합니다.
뤽 베송 감독하면 우리에게 친근한 영화가 있지요.
바로 '니키타', '레옹'입니다.
이 영화 '그랑블루' 뿐 아니라 수많은 작품에서 뤽 베송 감독은 평생의 파트너 장 르노와 함께 합니다.
'제5원소'나 '잔다르크' 등의 영화도 많이 알려진 유명한 영화입니다.
이런 류의 영화를 보면 뤽 베송 감독의 여성상을 알 수도 있습니다.
헐리우드 성향의 영화로는 유명한 '택시' 시리즈가 있지요.
'택시' 시리즈도 우리에게는 상당히 친숙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주연배우인 장 르노(레옹)는 '레옹'으로도 유명합니다. 마틸다와 레옹. 우리에겐 너무나 친숙하지요. 예전 무한도전에서 아이유는 박명수와의 콜라보로 'Leon'을 발표했었지요.
이 영화 이후에도 함께 출연한 영화는 많이 있습니다.
레옹만큼은 아니지만 이 영화 '그랑블루'도 당시 꽤 괜찮은 영화로 나름 인기있었던 영화입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네요.
📷 관련 사진
🎤 맺는 말
이 영화를 보면 참 양면성을 가진 인물들이 많이 나오지요.
장 르노의 캐릭터도 자크와는 친구이면서도 라이벌 구도를 가지고 있으며, 사랑하는 연인 조안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서로 사랑하고 아끼면서도 서로 열등감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요.
각자가 가진 캐릭터는 정말 바다를 닮아 있습니다.
정말 고요할 때는 한없이 고요하고 모든 것들을 줄 것 같은 포용성을 가지고 있다가도,
무서울 때는 모든 것을 휩쓸어 갈 정도의 무서움을 가진 바다가 가진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사실 이 영화를 볼 때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아버지를 뺏어간 바다임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바다에서만 안정을 찾는 자크의 모습
친구이기에 그만큼 아끼기도 하지만 그에 대한 열등감에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엔조의 모습
사랑하지만 바다로 보내줘야만 하는 조안나의 모습
이 모든 캐릭터가 가진 모습은 결국 바다라는 공간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여 아마도 많은 매체에서 물과 관련된 영화가 많이 상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놓치지 마시고 한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 영화의 원제목은 'The Big Blu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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