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버나움 - 이 시대 무책임한 어른들에게 전하는 강렬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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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가슴 아픈 카피.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이 강렬한 한 줄이 오늘 소개할 영화 '가버나움'의 핵심입니다.

어린 나이에 이 힘든 삶을 올곧이 감당해야 하는 어린 '자인'

그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  기본 정보

개봉 : 2019.01.24.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레바논, 프랑스

러닝타임 : 126분

배급 : 세미콜론 스튜디오, 그린나래미디어(주)

 

🎥  간략한 스토리

칼로 사람을 찌르고 교도소에 갇힌 12살 소년 자인은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합니다.

신분증도 없고, 출생증명서도 없어 언제 태어났는지도 모르는 자인에게 판사는 왜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지 묻습니다. ‘태어나게 했으니까요. 이 끔찍한 세상에 태어나게 한 게 그들이니까요.’

끔찍한 삶을 살아가는 자인에게 부모는 너무나 큰 원망의 대상입니다. 

그런 자인과 자인의 주변 인물들. 특히 주변의 많은 어른들은 여전히 어른스럽지 못합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아이가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파격적인 스토리가 주 플롯이지만 영화는 법정 드라마의 느낌은 아닙니다. 희망이 없는 도시의 삶과 그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자인의 아픔을 올곧이 보여주는 영화이자 자인을 통해 무책임한 어른들에게 강한 비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  감독과 출연자

레바논 출신의 나딘 라바키 감독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배우이기도 한 감독이며 영화 '카라멜'의 주연배우였습니다. 이번 이 영화 '가버나움'으로 2018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15분간 기립박수를 받은 이 작품의 주연배우는 아역배우 '자인 알 라피아'입니다. 

이 작품으로 전 세계가 '자인앓이'를 했지요.

실제 공식 행사에서 조는 모습으로 전 세계 언론에 노출되며 귀여운 인싸로 등극했습니다.

자인은 실제 자신의 생활을 연기하였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연기가 너무 현실감이 있었습니다. 오히려 그 사실은 영화에 몰입하게 하는 이유이기도 했는데 보는 내내 너무 감정이 이입되어 힘들었습니다.

 

📷  관련 사진

 

🎤  맺는 말

이 영화는 사실 많이 힘든 영화입니다. 누군가는 그랬습니다.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고...

아이를 대하는 어른들의 태도에 화가 나고 이런 어른들의 행동은 너무나 무책임합니다.

이 영화가 더 아픈 사실은 현재 우리 사회도 여전히 비슷한 어른들이 많다는 데 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는 많은 사건들을 보면 항상 이 영화가 떠오릅니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너무 힘들었고 같은 어른으로써 어린 자인과 같은 아이들에게 미안했으며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 대한 무관심한 사회에 화가 났지요.

2019년 칸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심사위원 대상을 거머쥔 나딘 라바키의 '가버나움'이 담아낸 참담한 베이루트의 모습이 과연 이곳만의 문제인지?

몇 명인지 알 수 없는 아이들이 뒤엉켜 사는 혼잡한 집안 모습과 강한 자들만이 살아남는 비열한 도시의 모습은 너무나 절망적입니다.

이 영화가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는 영화의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 거리에서 배달 일을 하던 10세 소년 자인을 캐스팅했고, 동생 역을 맡은 여자 아이는 시리아 난민 출신으로 거리에서 껌을 팔던 소녀를 캐스팅했지요.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아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을 우리 어른들이 보여줘야겠습니다. 

우리 어른들도 아이였었고, 아이들도 언젠가는 어른이 됩니다. 

이러한 경험을 한 아이들이 우리와 같은 어른이 되었을 때 우리 사회는 또 어떠한 대가를 치르게 될까요?

감독이 말하고 싶은 가장 큰 메시지를 정확히 이해해야겠습니다.

15분간의 기립박수가 이해가 되는 영화 '가버나움'이었습니다.

 

📽  트레일러 및 관련 영상

 

이 영화는 씨즌을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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