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Gravity) - 관람이 아닌 체험
- Hollywood
- 2021. 2. 14.
그래비티(Gravity) - '14년 오스카 7관왕에 빛나는 최고의 리얼리티 무비
3D 영화로 iMax나 특별관에서 봐줘야 할 극강 리얼리티 영화이지요.
중력을 뜻하는 Gravity. 이 영화를 처음 보는 순간의 기억이 아직 기억이 나네요.
아주 예전 대전엑스포에서 경험했었던 아이맥스 무비
아주 짤막한 체험형 영상인 걸로 기억합니다.
정말 체험같은 영화 그래비티를 소개합니다.
좋아하는 수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극강의 리얼리티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기존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느껴오는 두려움.
이 느낌은 마치 본인이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지요.
그 흔해 빠진 외계인, 우주괴물이 출현하는 재앙 이야기도 아니며 우주전쟁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느낌을 주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이처럼 그래비티에서 말하는 우주의 모습은 참으로 달랐습니다.
단 2명의 배우로 그 긴 시간을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틈이 없었습니다.
저들처럼 저 넓은 우주 속에 홀로 남는다는 것. 그것은 진정한 외로움과 두려움이었습니다.
이 외로움과 두려운 감정 속에서 빛나는 아름다운 지구의 풍경은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극의 재미를 위한 약간 비과학적인 부분이 있긴 하지만 '무중력'에서의 움직임은 우주산업 관련에 종사하는 과학자들도 인정할 정도였다고 하네요.
또한, 아주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실감나는 영상의 완성도는 3D라는 기술로 완성된 리얼리티로 드러납니다.
누가 보더라도 뭐라고 할 수 없을 만큼의 두 배우 조지 클루니와 산드라 블럭의 완벽한 연기 호흡도 볼만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뛰어난 스토리까지 결합하여 영화의 완성도는 아주 높습니다.
이런 완벽한 조합의 결과는 오스카 7관왕으로 증명되었지요.
바야흐로 2013년는 그래비티의 해였네요.
2014년 86회 오스카 시상식 7관왕
https://movie.naver.com/movie/bi/fi/prize.nhn?code=6&rnd=86
아카데미 시상식 : 감독상(알폰소 쿠아론), 음향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7관왕)
참고로 이 해에는 이 사이트에서 제일 먼저 포스팅했던 캡틴 필립스도 많은 상을 수상했지요. ^^
천천히 시간되시면 다시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2021/02/08 - [Hollywood] - 캡틴 필립스 - 리더의 참모습을 보여준 영화
이 영화의 리얼리티를 증명하는 하나의 에피소드가 있는데 제 친구 한 명이 초등학생 딸아이와 함께 보러 갔었는데 너무나 리얼했던지 우주에 대한 공포감으로 한동안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였다고 하네요.
아무튼 이 리얼함을 직접 한번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코로나19 시대. 많은 영화들이 극장 개봉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 작품을 특별관에 상영한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네요.
영화 정보, 사진 참조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7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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