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 리뷰 | 고지를 향한 무의미한 전쟁, 장훈 감독의 메시지를 담은 전쟁영화

🎬 《고지전》 — 고지는 사람을 기억하지 않는다

 

“우리가 점령한 고지가 몇 개나 되지?”
그 질문 앞에서, 침묵이 흘렀다.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으며 탈환한 고지.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그 고지의 이름은 지워졌다.
장훈 감독의 영화 《고지전》은6.25 전쟁의 막바지, '고지'라는 상징을 향한 무의미한 전투를 통해전쟁의 본질과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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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지를 지켰다.
하지만 사람은 지키지 못했다.”

 

1953년, 여름.
휴전을 눈앞에 둔 한국전쟁의 마지막 전장,
그곳은 ‘평화’가 아니라
더 잔혹한 싸움의 이름이었다.

고지.
되찾으면 다시 뺏기고,
지키면 또다시 올라가야 하는,
끝나지 않는 순환의 땅.

그리고 그 땅 위에서,
우리는 다시 묻는다.
“우리는 무엇을 지키려 했던가?”

 


🎬 영화 정보 요약

항목 내용
제목 고지전
감독 장훈
출연 신하균, 고수, 이재훈, 류승룡, 김옥빈 외
개봉 2011년 7월
장르 드라마, 전쟁
수상 제48회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외 다수

🪖 고지의 진짜 의미는 무엇이었나

작전명, 전략적 요충지, 전황 유지.
상부는 그렇게 설명한다.

하지만
전장의 한가운데 선 병사에게 고지는
‘명령’과 ‘죽음’ 사이,
좁고 미끄러운 참호였다.

그 고지를 지켜낸다고
누군가가 살아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전쟁이 끝나는 것도 아니었다.

고지는 땅이 아니라,
사람을 담고 있었던 공간이었다.


🎥 장훈 감독의 세계관 – ‘고지전’에서 ‘의형제’로

 

  • 인간을 바라보는 묵직한 시선
  • 전쟁을 배경으로 한 인간 심리의 균열

 

장훈 감독은 전쟁을 배경으로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끄집어낸다.

《영화는 영화다》(2008)에서는
현실과 연기의 경계를 흔들었고,
《의형제》(2010)에서는
국정원 요원과 북한 공작원의 연대를 다뤘다.

그리고 《고지전》(2011)에 이르러,
그는 말한다.
“전쟁에서, 진실은 어디에 있었는가?”

그의 영화에는
눈에 띄는 영웅도,
통쾌한 전투도 없다.
그저
두려움에 흔들리고,
명령 앞에서 무너지는 사람들
만이 있다.


✍ 각본가 박상연 — 진실을 해부하는 펜

드라마 《주몽》, 《기황후》를 통해
서사극의 거장으로 불렸던 박상연 작가.

하지만 《고지전》에서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구조 속에서
개인의 존엄이 어떻게 지워지는가를 다뤘다.

그의 펜은 역사를 복원하는 동시에,
그 안의 침묵과 왜곡을 찢어내는 도구였다.


🎭 인물로 보는 ‘고지전’ 

🧠 신하균 — 강은표 중위

정보국 소속 장교.
전장을 기록하는 것이 임무지만,
그 기록이 진실일 필요는 없었다.

“기록할 것과 지울 것을 선택하는 자.”
그의 내면은 전선만큼이나 복잡하고, 외롭다.

⚔️ 고수 — 김수혁 중대장

뜨겁고 치열한 리더.
병사들을 아끼고,
명분 없는 싸움 앞에서 괴로워한다.

그의 분노는,
전쟁을 향한 저항이자
자신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불꽃이다.

고지전 영화 스틸컷 - 고수가 부하들과 전투 전 대화하는 장면

🌱 이제훈 — 신일영 병장

고지를 바라보는 가장 순수한 눈.
누군가는 명령하고,
누군가는 살아남지만,
그는 단지 살고 싶었다.


🎖 조연들, 또 다른 주인공들

  • 류승수 — 오기영 중사
    냉소와 유머 사이에서
    버티며 살아남은 전장의 고참
  • 조진웅 — 유재호 대위
    화통한 욕설 속에
    인간의 따뜻함을 숨기고 있는 전우
  • 고창석 — 양효삼 상사
    묵묵히 병사들을 감싸는 ‘참호의 중심’
  • 이다윗 — 남성식 이병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매 순간을 버텨내는 막내 병사
  • 김옥빈 (특별출연) — 차태경
    전선 너머의 고통을 보여주는 강렬한 단역
    짧지만 뚜렷한 인상을 남긴다


💬 명대사로 다시 읽는 ‘고지전’

“내가 본 건, 적도 아군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사람이었습니다.”

“누구 하나 죽어야 끝나는 전쟁이라면, 이건 언제 끝나는 겁니까.”

“점령한 고지가 몇 개나 되지?”

그 짧은 질문이, 전쟁 전체를 되묻는다.

 


📺 어디서 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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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

현충일.
단지 국기를 게양하는 날이 아니라,
그들이 버텨냈던 하루를
우리도 기억하는 날이어야 한다.

고지는 잊을 수 있지만,
그곳에 있었던 얼굴들은
잊지 않겠습니다.

 

고지전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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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노로그씨' Comment

사실 국뽕, 전쟁영화를 즐기진 않는다.

하지만, 그 안에 펼쳐진 인간의 나약함이 전쟁을 통해 드러남이

꽤 괜찮게 만들어진 영화들이 있다.

물론 고지전이란 영화도 그러한 측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작품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생각으로는 이 영화가

만듬새가 나쁘지 않을 뿐 아니라 캐릭터도 잘 살아있는 듯 한 영화인 것 같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우리도 분명 밴드오브브라더스, 애너미앳더게이트 같은 수작이 나오리라 믿는다. 

 

💬 당신이 기억하는 ‘고지’는 무엇인가요?

댓글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나눠주세요.
전쟁의 의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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