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전쟁》 – 그 술병 안에 담긴, 사람과 시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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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전쟁》 – 그 술병 안에 담긴, 사람과 시대의 전쟁

 

5월 30일 개봉한 따뜻한 영화 

소주전쟁

그리 대박날 것 같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눈길이 가는 영화가 있었다.

비트,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 작품인데 기존 작품과는 뭔가 결이 다른 영화.

정말 다를까? 궁금했다.

 

《소주전쟁》은 진로그룹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되,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각색한 작품으로, 당시의 경제적 위기와 기업 인수합병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재현한 영화

 

“소주는 단순한 술이 아니다.
한 시대를 품은 기억이고, 자존심이었다.”

 


📽️ 당신이 마시는 그 한 병, 누군가는 지켜내려 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모두가 허리를 졸라매던 그 시절.
누군가는 회사를 팔았고, 누군가는 회사를 지켰다.
그리고 그 중심엔, 우리가 매일 지나쳤던 ‘소주’가 있었다.

《소주전쟁》은 실화를 바탕으로
국보소주를 지키려는 사람들과 글로벌 자본의 인수 세력 사이의 첨예한 대립을 그린다.
단순한 산업드라마가 아니다.
자본, 기억, 정체성이 충돌하는 그야말로 한 편의 시대극이다.


🎭 등장인물 & 배우 열연

🧓 유해진 – 표종록 역

국보소주 재무이사. 회사도 사람도 지키려는 인물.
유해진은 인간적이면서도 단단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한 잔의 소주 안에 담긴 ‘지킬 것’을 보여준다.

역시 유해진은 구수한 사람 냄새나는 역할이 어울린다.

“나는 이 술이 그냥 술이 아니란 걸 알아요.”

 

🧑 이제훈 – 최인범 역

외국계 투자사 '솔퀸'의 한국 담당자.
냉철하고 효율적인 언어를 쓰지만, 그 이면엔 사람을 보는 눈과 책임감이 깃들어 있다.
이제훈은 이 변화의 결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자본과 인간 사이에서 흔들리는 현대인의 초상을 보여준다.

“이건 그냥 숫자가 아니에요. 누군가의 삶이죠.”

 

👨 손현주 – 석진우 역

국보소주 창업자의 아들이자 현 회장
언젠가부터 그에게 회사는 ‘가족’이 아니라, 자신의 수단이다.
외부 압박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안위만을 우선하는 인물.

손현주는 이 뻔뻔하면서도 허망한 인물을 과장 없이, 무너지듯 그려낸다.
그의 존재는 몰락한 기업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관객에게 정직하게 묻는다.

 

🧔 최영준 – 구영모 역

법무법인 ‘무명’의 대표 변호사.
표면상은 국보소주의 법률 자문이지만, 실상은 이 인수합병에 깊은 연관이 있다.

그는 계약과 절차를 통해 거래를 '합법'으로 포장하지만,
그 과정엔 사람도, 지역도, 기억도 없다.

감정 없는 말투, 법조인의 가면을 쓴 중립성 뒤엔
자본 권력을 정당화하는 법의 민낯이 숨어 있다.

 

🕴️ 바이런 만 – 고든 역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아시아 총괄 이사.
숫자와 보고서로 회사를 평가하는 비인간적 자본의 화신.
차가운 미소 속에, 정체성과 사람을 지우는 거래의 본질이 담겨 있다.


💬 기억에 남는 명대사

왜 이렇게 열심히 하세요? 회사가 충분히 보상해줘요?

캬~ 술이 꿀이네.

부드럽고 프레시하게.
" 성실하게 일하는 직원들을 내쫒는게 자유라고 말 할 수 있는거야!!!"


🎬 왜 꼭 봐야 할까?

  • 실화 기반: IMF 외환위기 시기의 실제 인수합병 사건 모티브
  • 묵직한 배우 조합: 유해진×이제훈×손현주, 그리고 촘촘한 연기 앙상블
  • 감독 김성수: 《비트》, 《아수라》와는 전혀 다른 톤으로 귀환한 서사 장인
  • 정서적 공감: 자본과 지역, 그리고 잊혀진 이름들에 대한 애도와 기록

🔍 제목 속 ‘Big Deal’이 뜻하는 진짜 의미

한국어 제목은 ‘소주전쟁’,
그러나 영문 제목은 ‘Big Deal’이다.

그저 언어의 번역이 아니다.
‘Big Deal’은 IMF 시절을 상징하는 키워드.
대기업 간의 구조조정, 외국 자본의 인수, 국민의 고통이 거래의 이름으로 포장되던 시대.

즉, ‘소주전쟁’은 단순한 회사의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팔려가던 시대의 자화상인 것이다.

🎯 이 영화는, 당신이 마시는 소주가
어떻게 지켜졌고, 어떻게 팔려갔는지를 보여준다.

 


📝 관객이 남긴 말들

“예고편만 보고도 눈물이 났다. 영화는 더 아프다.”
“진짜 싸움은 술이 아니라 사람의 자존심이었다.”
“소주 한 병에 이런 깊은 이야기가 있었다는 게 놀랍다.”


🎟️ 영화 정보

  • 제목: 소주전쟁 (Big Deal)
  • 개봉일: 2025년 5월 30일
  • 러닝타임: 103분
  • 감독: 김성수
  • 제작/배급: 더램프 / 쇼박스
  • 관람등급: 15세 이상
  • 상영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전국 극장 상영 중

🍷 지금, 소주 한 병을 고르기 전에 이 영화를 보라

《소주전쟁》은 단지 ‘과거의 실화’가 아니다.
그건 지금도 반복되는 현실이고,
우리가 무엇을 지키며 살아가는지를 묻는 질문이다.

소주가 왜 소주여야 했는지,
이 영화를 보면 단번에 이해하게 된다.

 

Poster


https://www.youtube.com/watch?v=8nIy-Vy7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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