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 가슴으로 느끼는 힐링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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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보았네요. 아끼고 아끼다가 이제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영화인가요? 한국영화인가요?

왜 미나리인지? 

가슴으로 느끼는 힐링 무비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같은 영화, 어느 한국 가족의 원더풀한 이야기 '미나리'를 소개합니다.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 

어디서든 잘 뿌리내리는 멋진 우리 한국의 교민들! 한국사회를 구성하는 끈끈한 가족들의 모습 속에 한쪽 가슴이 따뜻해지면서도 미어지는 느낌...

 

 

🎬  기본 정보

개봉 : 2021.03.03.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5분

배급 : 판씨네마㈜

 

배우 윤여정은 이 영화로 미국 배우 조합상 여우 주연상을 수상합니다. 사실 미국보다는 유럽에서 더 좋아할 스타일같은데...^^

 

🎥  간략한 스토리

배경은 낯선 미국입니다.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의 한 가족.
'제이콥'(스티븐 연)은 이제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평범하면서도 강인한 한국의 전형적인 아빠입니다.
자신만의 농장 미스터리 농장을 가꾸고 싶습니다. 더불어 병아리 감별사의 일을 함께 하는데 그는 시애틀에서 오랫동안 병아리 감별사로 일해왔습니다. 엄마 '모니카'(한예리)도 함께 일자리를 찾습니다.
하지만, 제이콥은 이제 병아리 감별만 하고 살고 싶진 않습니다. 자신의 농장으로 떳떳하게 일어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합니다.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를 담은 할머니가 도착하고 가족과 함께 바퀴달린 집에서 살게 되지요.
의젓한 큰딸 '앤'(노엘 케이트 조)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 '데이빗'(앨런 김)은 다른 할머니와 조금은 다른 한국의 할머니가 영 못마땅합니다. 이들은 친해질 수 있을까요?

이 사회에 당당히 뿌리 내리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  감독과 출연자

유타대학교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입니다. 정이삭 감독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네요. 유명한 배우 브래드 피트가 기획에 참여한 대단한 영화입니다. ^^

남자 주연배우는 워킹데드, 버닝, 옥자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의 아내 모니카로는 한예리가 맡았네요.

그리고, 이 영화로 많은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된 엄마 순자역에는 윤여정 배우가 맡았습니다.

 

📷  관련 사진

 

🎤  맺는 말

예전의 미국사회에 뿌리내리고픈 이방인들의 처절함과 고단함이 확 느껴지는 그런 영화입니다.

비록 초록의 이미지와 탁트인 배경의 영화이긴 하나 보는 내내 왠지 모르는 답답함과 먹먹함이 있습니다. 이는 아마 이 시대를 처절히 버텨내고자 최선을 다하는 부모 세대들의 노력과 이민자들의 아픔이 함께 보여서일겁니다.

먼 타국에서 성공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과 미국 사회의 보이지 않는 편견을 영화 곳곳에서 티안나게 느낄 수 있네요.

아내의 입장이 이해되기도 하다가 같은 남자, 같은 가장으로서의 무게감과 자존감이 공감이 되고

많은 것들을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막막함이 제이콥의 얼굴과 뿜어대는 담배의 연기속에서 충분히 느껴집니다.

앞에 펼쳐진 저 앞에 들판처럼 미래는 확 트여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는 미나리처럼 끈질기지요. 절망 속에서도 스물스물 피어오르는...그런 우리네 삶의 모습에 슬프다가도 작게 미소짓게 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  트레일러 및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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