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이름으로 - 반성하지 않으면 살 가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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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주년 5.18 기념일입니다. 무고하게 죽음을 당하신 5.18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 올립니다.

 

피해자 분들과 뜨거웠던 5월의 아픔을 어떻게 나누겠습니까마는 이렇게라도 잊지 않고 나눔을 하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영화는 5.18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몇일 전부터 계속 써왔습니다.

'화려한 휴가', '26년', '택시운전사' 등등 무수히 많은 영화 중에 오늘 제가 선택한 영화는 최근 개봉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입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수상작인 '아버지의 이름으로'와 비슷한 제목이지요. 

 

이 영화의 카테고리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잠시 고민이 되었습니다. 저는 개봉날 영화관에서 보았는데 처음 볼때는 배우 안성기와 윤유선 등 비교적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인지라 상업영화로 보았는데 오히려 독립영화와 가깝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역시 마지막 엔딩크레딧을 보니 독립영화제 출품작이더군요. 크레딧을 통해 본거라 정확히 어떤 영화제인지는 지금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만 독립영화는 확실히 본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느낌도 독립영화에 가깝다고 느껴서 장르 구분을 Indie로 했습니다.

 

이 영화는 광주시민들에 대한 사과와 반성하지 않는 이들에 대한 복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체적인 스토리 플롯은 강풀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26년'이란 작품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아직도 이날의 아픈 추억들! 여전히 피해자는 아파하고 있지만, 가해자는 웃고 사는 현실.

감독은 이 아이러니한 현실을 담담하게 잘 표현합니다.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입니다.

 

 

🎬  기본 정보

개봉 : 2021.05.12.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스릴러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90분

배급 : (주)엣나인필름

 

🎥  간략한 스토리

1980년 5월의 광주를 잊지 못하고 괴로움 속에서 살아가던 ‘오채근’(안성기)은 미스터리한 인물입니다. 대리기사로 살아가고 있지만 보여지는 이미지는 신사입니다. 나이 든 노신사이지만 그는 출중한 싸움실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마치 테이큰의 리암니슨처럼요. 오채근은 소중한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이 호의호식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복수를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광주 출신의 ‘진희’(윤유선)를 만나고 우연히 진희의 아버지까지 만나며 더욱 결심을 굳히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당시의 책임자 중 한 사람이었던 ‘박기준’(박근형)에게 접근을 합니다. 그는 어떤 비밀을 가진 인물이고 복수는 과연 성공을 하게 될까요?

오채근과 주변인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라며, 5.18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  감독과 출연자

세종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신 두 여자 이야기, 편지의 이정국 감독님이 이 작품으로 깜짝 복귀하셨습니다.

예전 영화 느낌과는 많이 다르긴 하지만 여전히 좋은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상업영화에서처럼 세련됨은 부족하지만 오히려 느낌은 더 리얼합니다.

최근 건강상의 우려가 있었던 안성기 배우도 일간의 우려를 잊게 해 준 복귀작이라고 보여집니다. 거친 그의 연기와 편집을 마치 다큐와 같은 느낌을 전합니다. 특히, 인터뷰 씬은 더더욱 그렇구요.

역시 오래된 믿고 보는 여배우지요. 윤유선 배우가 출연을 했습니다. 오랫동안 안성기 배우와 작품을 하고 싶었으나 그럴 기회가 없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주인공으로 안성기씨가 출연한다고 했을 때 고민없이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박근형 배우도 오랫만에 영화에서 뵈니 좋았습니다.

오래전에 데뷔한 배우이지요. 요즘 거의 보기 힘들어서 궁금했는데 오랫만에 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세은씨가 며느리로 출연을 했는데 왜 이렇게 나이가 들지 않았을까요? 여전히 너무 아름다운 얼굴입니다.

김희찬 씨가 출연을 했는데 세종대 제자이군요. ^^

잠깐 정보석 배우도 까메오로 출연을 하는데 감독과의 친분이 있는 배우라고 하네요~ 

아무튼 주연부터 조연까지 출연진은 참 좋은 듯 합니다. 연출도 당연하구요.

 

📷  관련 사진

 

🎤  맺는 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지요. 좋은 역사이던지 아픈 역사던지 바르게 보고 평가하고, 평가받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이런 영화들이 자꾸 만들어져서 모든 세대들이 잊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긴 말이 필요없겠지요.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재미있든 없든 그냥 그대로의 느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  트레일러 및 관련 영상

 

5.18일 현재 1만6천명을 돌파했네요.

의미있는 일입니다. 더 많은 분들이 봐 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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