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봄, 한 사람이 남긴 이야기 — 춘천영화제"당신의 인생이 다큐라면, 얼마나 진심일 수 있을까." 춘천의 초여름, 바람이 한결 부드러워지는 6월.그곳에서 우리는 다시 영화를 만난다.누군가의 삶이 한 편의 필름이 되어,도시의 숨결 위로 조용히 투영된다.춘천국제영화제.이 조용하고 단단한 이름의 시작은, 한 사람이었다.🌱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영화제2013년 겨울.간암 말기 진단을 받은 한 감독이 있었다.故 이성규 감독그는 죽음을 앞둔 순간에도 끝까지 영화를 포기하지 않았다.인도의 인력거꾼을 15년간 기록한 『오래된 인력거』,자신의 병상에서도 완성한 극영화 『시바, 인생을 던져』 그리고,그가 떠난 다음 해.남겨진 이들이 모였다.그의 정신을 잇고자,춘천에서 조용히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시작되었다.그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