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 JSA - 박찬욱 감독의 화려한 스크린 성공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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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한 병사들의 우정과 대한민국 분단의 비극을 잘 표출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 이렇게 말고! 다른데서 다르게 만났으면 진짜 재밌었을텐데......

     

    어제는 오랫만에 친구들과 함께 술을 한잔 했는데 평소 그렇게도 하지 않던 군대 얘기가 나온겁니다.

    한명은 방위 출신인데 출퇴근만 안했지 제대로 훈련을 받은 전투방위로 보급품이나 여러가지 형태로 차별받은 것이 많이 분했던지 얘기가 끊어지지 않더군요.

    한명은 철책 근무를 하던 포병이었던지라 나름대로의 경험담을 줄줄 얘기합니다. 

    의무경찰로 근무한 저는 재밌게 듣고만 있었구요. ^^

    아무튼 어제 나누었던 군대 얘기를 하다보니 옛날 재밌게 보았던 영화 한편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공동경비구역 JSA'

    좋아하는 박찬욱 감독님의 첫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지요.

     

    2000년 9월 9일 전국 110개관 120개 스크린을 통해 화려하게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첫 영화로 이 영화 한편으로 박찬욱 감독은 스타 감독 대열에 들어버립니다. 그 정도로 화제성이 컸던 영화이자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작품입니다.

    그해 2000년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냅니다. 사실 지금 다시 봐도 너무 재밌고 연출력이 가히 대단합니다.

    이 작품은 박상연 작가의 장편소설 'DMZ'를 원작으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사이에 둔 남북의 초소 군인들 사이에 벌어진 비극과 숨겨진 그들의 우정을 통해 남북간의 상반된 이데올로기의 허무함을 가볍게 비웃습니다. 

    당대 탑배우들의 출연은 더욱 관심을 끌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이 영화의 화자 역할인 중립국 스위스의 소피 E. 장 역에 이영애 배우, 인민군 오경필 중사 역에 송강호 배우, 남한의 현역 군인인 이수혁 병장 역의 이병헌 배우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입니다.

    더불어, 당시에는 신인급이었으나 이 영화로 단숨에 얼굴을 알리게 된 신하균과 김태우. 이들 모두의 하모니가 너무나 돋보인 영화였습니다.

     

    북한 병사인 송강호, 신하균, 남한 병사인 이병헌, 김태우.

    절대 이뤄질 수 없을 것 같았던 남북 장병들 간의 우정을 통해 대한민국 분단의 비극을 잘 표출한 영화입니다. 사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에는 가장 대중적인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친절한 금자씨', '박쥐',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아가씨' 등등

    멋진 미장센과 연출로 많은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리 대중적이지 않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이 당시 가장 투자를 많이 받은 영화라 상업적인 성공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며 잘 타협하여 만들어진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세부분으로 나누어 진 구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부 Area에서는 사건의 배경을 2부 Security에서는 사건에 대한 당사자의 진술, 그리고 마지막 3부 Joint에서는 사건의 진실을 드러내는 구성으로 제작되어졌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4명의 군인들 이외에 소피라는 중립국 장교의 설정을 '중립국 출신의 한국계 혼혈 여성'하였는데 이는 이 캐릭터는 철저한 '이방인'으로 설정하기 위한 감독의 전략이었으며 이영애를 캐스팅한 이유는 이영애가 가진 냉철함과 지성적 이미지가 필요했으며 섹스 심벌의 이미지가 최소화하여 표현되었으면 하는 감독의 의중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 영화를 계기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으니 여러모로 화제가 많이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21년이 넘은 작품이지만 다시 봐도 재밌을겁니다. 재감상 추천드립니다. ^^

     

    개봉 15주년 기념 리마스터링 버전 포스터
    포스터

     

    🎬  기본 정보

    개봉 : 2000.09.09.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전쟁, 코미디, 미스터리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10분

     

    🎥  간략한 스토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측 초소에서 북한 초소병(신하균 분)이 총상을 입고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이후 북한은 남한의 기습테러공격으로, 남한은 북한의 납치설로 각각 엇갈린 주장을 한다. 양국은 남북한의 실무협조 하에 스위스와 스웨덴으로 구성된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책임수사관을 기용해 수사에 착수할 것을 극적으로 합의한다. 중립국 감독 위원회에서는 책임수사관으로 쮜리히 법대 출신의 한국계 스위스인이며 군 정보단 소령인 소피(이영애 분)를 파견한다. 태어나 처음으로 한국에 입국한 소피는 남측과 북측 모두 피의자 인도 거부와 관계 당국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수사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어렵게 사건 당사자인 남한의 이수혁 병장(이병헌 분)과 북한의 오경필 중사(송강호 분)를 만나 사건 정황을 듣게 되지만, 그들은 서로 상반된 진술만을 반복해 수사는 점차 미궁으로 빠져든다. 그러던 중 사건 최초의 목격자인 남성식 일병(김태우 분)의 진술에서 의혹을 느끼고 수사를 주변 인물로 확대시켜 나간다.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는 남북한의 상부조직의 음모와 극도의 혼돈 상태에 빠진 피의자들, 중립국 감독 위원회 측의 미온적인 수사태도로 소피는 계속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시체부검과 증거물 조사, 공격적이고 치밀한 추적으로 점차 진실에 가까이 접근해 간다. 그러던 중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을 두려워한 남성식이 돌연 투신 자살을 시도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상부 조직은 소피의 아버지가 과거 한국전에 참전했던 인민군이었음을 폭로하고 중립국 감독위원회를 사주해 소피의 수사전권 해임을 통보한다. 남한 병사 이수혁 병장은 왜 북한 초소병을 쏘았을까? 최초 목격자인 남성식 일병은 왜 자살을 시도했을까? 그리고, 북한의 오경필 중사는 무엇을 숨기고 있는가? 그녀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마지막 시도를 감행하는데.

     

    - 네이버 영화 참조

     

    🎬  감독과 출연자

    위에서 설명했듯이 박찬욱 감독의 출세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인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후의 작품들은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한데요. 과한 미장센으로 뛰어난 작품임에도 대중적으로는 크게 알려지지 못한 '복수는 나의 것'이나 '박쥐' 등의 작품과는 상당히 결이 다른 영화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통해 스타 감독이 되었기에 자기만의 색깔의 영화를 꾸준히 만들 수 있었겠지요. 

     

    남여 주연급 배우로는 이병헌, 송강호, 이영애 배우가 출연을 했습니다.

    주조연급으로는 당시로는 신인급이었으나 꽤 괜찮은 연기력을 보여줌으로써 스타급 배우로 성장하게 되는 신하균과 김태우가 출연을 했습니다.

    송강호는 이 영화를 통해 대중적 인기를 한몸에 받는 국민배우로써의 가능성을 인정받게 되기도 합니다.

    이영애는 이 작품을 통해 박찬욱 감독의 페르소나로 거듭나게 되고 후에 '친절한 금자씨'로 다시 한번 같이 멋진 작품을 만들게 됩니다.

     

    2021.06.16 - [K-Movie] - 친절한 금자씨 - 박찬욱 감독 복수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친절한 금자씨 - 박찬욱 감독 복수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복수 트롤로지의 마지막 완성작 '친절한 금자씨' 박찬욱 감독의 복수 트롤로지의 완성작입니다. 2002년의 '복수는 나의 것', 2003년의 '올드보이', 그리고 2005년의 '친절한 금자씨'까지~ 전작 올드보

    allthatcinema.com

     

    이병헌 배우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단지 드라마에서만 먹히는 핸썸한 남자배우가 아닌 영화배우로써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같은 해 소개된 '번지 점프를 하다'를 통해 영화 쪽에서도 핫한 배우로 우뚝 서게 됩니다.

     

    📷  관련 사진

     

    🎤  수상실적 및 OST

    영화가 개봉된 2000년에는 21회 청룡영화상(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8회 춘사영화상(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기술상, 기술상, 남우조연상, 조명상, 음악상)을 수상합니다.
    다음해 2001년에는 38회 대종상 영화제(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미술상, 음향기술상), 24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신인남우상, 최우수 인기남우상), 37회 백상예술대상(영화 감독상), 3회 도빌아시아영화제(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상업적 성공과 더불어 많은 영화제 수상을 통해 작품성도 인정받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 스타 감독이 탄생하게 됩니다.

     

    또한 이 영화를 통해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와 부치지 않은 편지가 OST로 수록이 되었는데 영상과 제법 어울리는 구슬픈 음악과 병사간의 우정이라는 소재가 잘 어울려 두 넘버가 다시 히트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  트레일러 및 관련 영상

     

    명 엔딩장면. 영화 편집기법으로 자주 활용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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